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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양= 박영서 기자 = 제13회 양양 물치항 도루묵축제가 오는 8∼10일 열린다.

주요 행사로 즉석 노래자랑, 초청 가수와 공연단의 축하공연, 지역예술인 공연, 도루묵 룰렛 판 돌리기 이벤트, 그물 도루묵 뜯기 체험행사 등이 펼쳐진다.

도루묵 음식 부스와 지역 농특산물 부스 등도 마련돼 즐거움을 더한다.

매년 늦가을부터 잡히기 시작하는 도루묵은 고소하고 담백한 맛이 일품인 겨울철 동해안 대표 어종이다.

알을 배고 있는 암도루묵은 얼큰한 찌개로, 숫도루묵은 조림이나 구이로 인기가 많다.

이번 축제에서도 구이와 찌개부터 칼국수, 튀김 등 도루묵을 활용한 다양한 음식들을 맛볼 수 있다.

물치리 어촌계는 2009년부터 도루묵의 맛을 알리고, 물치항을 관광 어항으로 육성하고자 축제를 이어오고 있다.

이경현 물치리 어촌계장은 7일 "다채로운 도루묵 음식과 함께 재밌는 공연과 체험을 즐기며 추위를 녹이고 풍요로운 주말을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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