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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일 연구기관 협력 체계 마련…"공동 연구·인력 교류"
기사 작성일 : 2023-12-08 12:00:06


'과학과 혁신 분야 협력에 관한 3자 프레임워크'에 서명하는 조성경 과기정통부 차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나확진 기자 =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미국 국가핵안보청, 일본 내각부 과학기술혁신회의가 세 나라 연구기관 간 공동연구와 인력교류 등 협력 강화를 위한 기본 체계를 마련했다.

과기정통부는 조성경 과기정통부 제1차관과 질 흐루비 미국 국가핵안보청장, 마츠오 히로키 일본 내각부 사무총장이 '과학과 혁신 분야 협력에 관한 3자 프레임워크'에 대해 모두 서명을 마쳤다고 8일 밝혔다.

한미일 3국은 이를 통해 경제안보, 상호이익 증진을 목적으로 국책연구기관 간 공동연구와 인력교류를 강화하기로 했다.

특히 3국 간 인력과 물자, 자료, 장비의 출입을 촉진하고 협력 활동에 필요한 시설과 인력에 대한 접근을 강화하며 민감한 정보와 장비에 관한 상호 보안을 확립하고, 기밀로 분류되지 않은 수출통제 정보와 장비의 이전을 추진하기로 했다.



'과학과 혁신 분야 협력에 관한 3자 프레임워크'에 서명하는 질 흐루비 미국 국가핵안보청장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또 한미일 전문가 회의를 통해 협력 연구 주제와 협력 형태, 거버넌스 구조 등을 긴밀히 협의해 내년 상반기에 협력각서(MoC)를 추가로 체결할 예정이다.

과기정통부는 이번 프레임워크 체결이 지난 8월 한미일 정상회담 이후 추진된 연구 협력의 첫 성과라고 전했다.

한미일 연구기관 간 협력은 올해 초 한미일 경제안보대화에서 처음 제안됐고, 지난 8월 미국 캠프 데이비드에서 열린 한미일 정상회담에서 합의된 바 있다.

조성경 차관은 "3국의 최고 국책 연구기관 간 연구 협력 플랫폼을 마련함으로써 체계적인 협력 기반을 구축한 데 의의가 있다"며 "이번 프레임워크 체결을 계기로 첨단과학기술 분야에서의 한미일 기술 동맹이 보다 더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과학과 혁신 분야 협력에 관한 3자 프레임워크'에 서명하는 마츠오 히로키 일본 내각부 사무총장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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