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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나무재선충병 피해지 수종 전환·혼효림 조성으로 확산 방지
기사 작성일 : 2024-03-13 17:01:13

소나무재선충병 방제 모습


[산림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 김준호 기자 = 산림청이 소나무재선충병 피해지의 나무 종류를 바꾸거나 침엽수·활엽수 혼합숲(혼효림)을 조성해 확산 방지에 나선다.

산림청은 13일 정부대전청사에서 소나무재선충병 발생 8개 지역 자치단체 및 지방산림청 등이 참석한 가운데 '소나무재선충병 방제를 위한 합동 대책 회의'를 열었다.

이 회의에는 소나무재선충병 감염목이 1만 그루 이상 발생한 강원·경기·경북·경남·전남·대구·울산·제주 등 8개 시·도와 지방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 등이 참석해 기관별 방제 추진 상황, 봄철 소나무류 무단이동 단속계획, 재선충병 확산 방지 대책 등을 공유했다.

특별방제구역으로 지정한 대구 달성군, 경북 안동·포항·고령·성주, 경남 밀양 등 재선충병 집단발생지의 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수종 전환 활성화 방안, 혼효림 유도를 위한 지원사항 등도 논의했다.

소나무재선충병 피해 고사목 제거 및 방제작업은 내륙은 3월 말, 제주도는 4월 말까지 이뤄질 예정이다.

남성현 산림청장은 "소나무재선충병은 꾸준하고 철저한 방제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발생 연접지역 간 협력을 강화해 재선충병 확산을 막고 이른 시일 내 산림이 회복될 수 있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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