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daily

샌디에이고 실트 감독 "빅리거로 돌아온 김하성, 역사적인 일"
기사 작성일 : 2024-03-16 18:00:47

기자회견 하는 마이크 실트 감독


[AP=]

유지호 김경윤 기자 =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마이크 실트 감독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서울시리즈를 앞두고 소속 팀 선수로 한국을 찾은 주전 내야수 김하성(28)을 극찬했다.

실트 감독은 1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24 MLB 서울시리즈 공식 훈련을 앞두고 기자회견에 참석해 김하성에게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실트 감독은 "감하성이 빅리거로 친정팀의 홈구장을 찾아 경기를 펼치는 건 매우 특별하고 역사적인 일 같다"라고 의미부였다.

이어 "김하성은 샌디에이고에 입단한 뒤 내야 전 포지션을 오가며 (포지션별 최고 수비수에게 주는) 골드 글러브를 받을 정도로 엄청난 활약을 펼쳤다"며 "엘리트 수비수인 김하성은 우리 팀의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으며 올 시즌 다시 유격수로 기용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김하성은 입단 초기 적응 시간이 필요했지만, 무서운 속도로 팀에 녹아들었다"며 "엄청난 노력의 결과"라고 설명했다.

실트 감독은 김하성 외에도 많은 한국 선수와 인연이 있다.

그는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코치로 활동하던 2017년 오승환(현 삼성 라이온즈)과 인연을 맺었고, 같은 팀의 감독이던 2020년과 2021년엔 김광현(현 SSG 랜더스)을 중용하기도 했다.

실트 감독은 내한 기간 김광현과 해후할 예정이다.

김광현은 17일 오후 7시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샌디에이고와 한국 야구대표팀의 연습경기 현장을 찾아 중계방송 게스트로 참여한다.

실트 감독은 "김광현을 다시 만나면 정말 좋을 것 같다"라며 "그는 참 좋은 사람이고 좋은 투수다. 기대된다"라고 웃었다.

실트 감독은 MLB 서울시리즈 연습경기에 출전하는 한국 선수들에게 관심을 보이기도 했다.

그는 "어떤 경기가 펼쳐질지 정말 궁금하다"라며 "이번 연습경기는 스카우트의 좋은 기회일 수도 있다"고 말했다.

샌디에이고와 로스앤젤레스 다저스는 20일과 21일 고척돔에서 2024 MLB 정규시즌 개막 2연전을 펼친다.

이에 앞서 17일부터 18일까지 한국 야구대표팀, 키움 히어로즈, LG 트윈스와 연습경기를 치른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