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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 잊지 못할 추억"…브라질서 '나의 한국여행기' 전시 개막
기사 작성일 : 2024-03-17 05:00:58

브라질 상파울루서 '나의 한국 여행기' 전시 개막


(상파울루= 김지윤 통신원 =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16일(현지시간) '나의 한국 여행기' 전시회 개막식이 열리고 있다.

(상파울루= 김지윤 통신원 = 브라질 현지인들의 한국 여행기를 주제로 한 전시회가 16일(현지시간) 주브라질 한국문화원에서 개막했다.

주브라질 한국문화원과 한국관광공사가 공동으로 개최한 이번 전시회에는 사진과 숏폼 영상, 방한 홍보 포스터의 세 가지 부문으로 구성됐다.

이번 전시회를 위한 작품 공모에는 400여명이 지원했으며 그 가운데 292명의 작품 429점(사진 334점, 숏폼 영상 80점, 포스터 25점)이 선정됐다.


16일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열린 '나의 한국 여행기' 전시 개막식


(상파울루= 김지윤 통신원 =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16일(현지시간) 개막한 '나의 한국 여행기' 전시허; 공모에 뽑힌 브라질 커플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4.03.16.

공모한 사진이 선정돼 이날 개막식에 참석하게 됐다는 하케우 말라골리(26)는 "한국에서 유학하는 동안 남자친구가 한국에 왔고 한국에서 청혼했다. 다음 달에 결혼한다. 그때 남자친구와 함께 한국 곳곳을 여행하며 찍은 사진이 선정돼 너무 기쁘고, 평생 잊지 못할 추억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문화원 박상협 관광팀장은 "OTT 플랫폼에서만 봐 왔던 한국을 직접 방문하고 싶다는 사람들이 문화원에 관련 문의를 많이 한다. 주변인의 권유를 중시하는 브라질 사람들의 문화를 고려해 방한에 대한 의지를 심어주는 의미 있는 전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원은 또한 방한을 희망하는 브라질 사람들의 관심과 문의는 급증하는 반면 판매되는 한국 관광 상품이 다소 미흡하다는 점을 고려해 한국관광공사, 현지 관광 기업과 협력해 상품 개발 프로젝트도 진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김철홍 문화원장은 "이번 프로젝트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된다면 한국 방문을 희망하는 브라질 사람들에게 더 많은 기회를 제공하고 한국과 브라질 사이의 문화 교류를 더욱 활성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나의 한국 여행기' 전시는 5월 중순까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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