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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플리,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3라운드 선두…김시우 공동 24위
기사 작성일 : 2024-03-17 10:00:45

잰더 쇼플리


[AFP=]

김동찬 기자 = 잰더 쇼플리(미국)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제5의 메이저'로 불리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총상금 2천500만 달러) 3라운드 단독 1위에 나섰다.

쇼플리는 17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폰테베드라비치의 TPC 소그래스(파72·7천275야드)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골라내 7언더파 65타를 기록했다.

사흘 합계 17언더파 199타를 친 쇼플리는 2위 윈덤 클라크(미국)에게 1타 앞선 단독 1위로 최종 라운드를 시작하게 됐다.

PGA 투어 통산 7승의 쇼플리는 2022년 7월 스코틀랜드오픈 이후 1년 8개월 만에 우승에 도전한다.

쇼플리는 2라운드 12번 홀부터 이날 경기까지 최근 25개 홀 연속 보기 없는 경기를 진행 중이다.

특히 쇼플리는 클라크와 공동 선두였던 14번 홀(파4)에서 17.5m 장거리 버디 퍼트를 넣고 1타 차 단독 선두가 됐다.

클라크가 16번 홀(파5) 버디로 다시 공동 1위가 됐지만, 곧바로 17번 홀(파3) 티샷을 물에 빠트리며 1타를 잃어 쇼플리가 단독 선두로 3라운드를 마쳤다.

쇼플리 역시 마지막 18번 홀(파4) 티샷이 오른쪽으로 치우쳤고, 두 번째 샷으로도 공을 그린에 올리지 못해 위기를 맞았으나 그린 주위 러프에서 친 칩샷을 홀 약 30㎝ 옆으로 보내 파를 지켰다.


쇼플리(왼쪽)와 클라크


[EPA=]

2라운드까지 4타 차 단독 선두였던 클라크는 이날 버디 4개와 보기 2개로 2타를 줄였으나 쇼플리에게 추월을 허용했다.

지난해 US오픈 챔피언 클라크는 이날 12번과 17번 홀에서 한 번씩 공을 물에 빠트리며 고전했다.

그나마 12번 홀(파4)에서는 파로 막았고, 17번 홀에서도 약 2m 보기 퍼트를 넣으며 선방했다.

브라이언 하먼(미국)이 15언더파 201타로 선두에 2타 뒤진 단독 3위에 올랐다.

이 대회 사상 최초로 2년 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세계 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는 12언더파 204타로 공동 6위다.

13언더파 203타를 치고 공동 4위에 오른 매버릭 맥닐리(미국)는 이날 14번 홀에서 홀까지 약 40m를 남기고 친 세 번째 샷이 한 차례 바운드 된 이후 홀 안으로 들어가는 행운을 누렸다.


김시우


[AFP=]

한국 선수로는 김시우가 7언더파 209타, 공동 24위로 가장 높은 순위에 올랐다.

2017년 이 대회에서 우승한 김시우는 295야드에 파 4인 12번 홀에서 티샷으로 공을 그린까지 보낸 뒤 약 1.5m 이글 퍼트를 넣었다.

임성재는 5언더파 211타로 공동 35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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