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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차르' 푸틴, 5선 확정…스탈린 넘어 종신집권 길 열었다
기사 작성일 : 2024-03-18 14:0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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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https://youtu.be/51F-ZSoURXE

현대판 '차르'(황제)로 불리는 블라디미르 푸틴(71) 러시아 대통령이 2024 러시아 대선에서 압도적 지지로 5선을 사실상 확정하며 종신집권의 길을 열었습니다.

러시아 여론조사센터 브치옴(VTsIOM)은 17일(현지시간) 러시아 대선 출구조사에서 푸틴 대통령이 4명의 후보 중 가장 높은 87%의 득표율로 선두에 올랐다고 밝혔습니다.

다른 여론조사 기관 폼(FOM)도 출구조사에서 푸틴 대통령의 득표율이 87.8%로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최종 개표 결과에서도 80%대 득표율이 나올 경우 러시아 대선 역대 최고 득표율 기록이 됩니다. 종전 최고 기록은 2018년 푸틴 대통령이 기록한 76.7%입니다.

2000·2004·2012·2018년에 이어 대선에서 또다시 승리한 푸틴 대통령은 2030년까지 6년간 집권 5기를 열게 됐습니다.

이오시프 스탈린 옛 소련 공산당 서기의 29년 집권 기간을 넘어 30년간 러시아를 통치하게 되는 것입니다. 2000년에 태어난 러시아인은 서른이 될 때까지 단 한 명의 대통령만 겪는 셈입니다.

1999년 12월 31일 보리스 옐친 전 대통령의 퇴진으로 대행을 맡은 푸틴 대통령은 2008∼2012년에는 총리로 물러나 있었지만 측근인 드미트리 메드베데프를 대통령에 올리고 실권을 유지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2020년 개헌으로 2030년에 열리는 대선까지 출마할 수 있어 이론상 84세가 되는 2036년까지 정권을 연장할 수도 있습니다.

이럴 경우 푸틴 대통령은 18세기 예카테리나 2세의 재위 기간(34년)도 넘어섭니다. 러시아제국 초대 차르(황제) 표트르 대제(43년 재위)만이 푸틴보다 오래 러시아를 통치한 인물로 남게 됩니다.

제작: 공병설·한성은

영상: 영상: 로이터·X @KorsasErik·@nexta_tv·@officejjsmart·텔레그램 liveukraine_med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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