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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북근현대문학관 문 열어…개관특별전시 '한용운'
기사 작성일 : 2024-03-18 17:00:30

성북근현대문학관 개관


[성북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정준영 기자 = 성북의 문인과 문학의 다채로운 모습을 알릴 '성북근현대문학관'이 19일 문을 연다고 서울 성북구(구청장 이승로)가 18일 밝혔다.

구는 "성북은 한용운, 이육사, 이태준, 조지훈, 박완서 등 한국 문학사의 걸출한 문인들의 생활 근거지이자 작품 속 무대였다"며 "이와 관련한 종합적인 자료를 수집해 관람객에게 다양한 문학적 소통을 제공할 거점으로 문학관을 개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문학관(성북로21길 24)은 대지 570㎡, 연면적 447.63㎡의 3층 건물로 조성됐다. 2층 상설전시실, 1층 기획전시실, 지하 1층의 자료열람실로 구성됐다.

기획전시와 문학 아카이브 구축, 체험 프로그램 운영, 문학 연구 및 네트워크 구축 등을 통해 성북 문인들의 삶과 지역 문학을 보여주는 주요 거점 역할을 할 예정이다.

상설전시실에서는 성북을 형상화한 다양한 문학 작품과 주요 문인을 소개하고, 문예지 등 소통과 공감의 장으로서의 성북의 다채로운 모습을 보여준다. 성북 문학 들어보기, 문학지도, 필사 체험과 같은 체험활동도 준비했다.

기획전시실은 개관 특별전시 '긔룬 것은 다 님이다'를 통해 성북을 대표하는 문인이자 독립운동가인 만해 한용운을 기린다. 만해 입적 80주기를 추모하는 의미에서 '님의 침묵' 초판본(1926, 회동서관)을 비롯한 다양한 자료를 전시한다.


성북근현대문학관 개관 점검하는 이승로 성북구청장


[성북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이승로 구청장은 "문화예술의 도시 성북의 다채로운 모습을 볼 수 있으니 많은 관심과 방문을 바란다"고 말했다.

개관식은 19일 오후 3시에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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