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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용 예비후보 "엄태영, 물타기 허위 고발 철회해야"
기사 작성일 : 2024-03-19 11:00:03

기자회견 하는 이경용 예비후보


촬영 권정상

(단양= 권정상 기자 = 4·10 총선 충북 제천·단양선거구의 더불어민주당 이경용 예비후보는 19일 "국민의힘 엄태영 예비후보는 물타기 허위 고발을 철회하고 시민께 사죄하라"고 요구했다.

이 예비후보는 이날 단양군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국민의힘 엄태영 의원이 최근 한강수계관리기금 통계 조작을 이유로 자신을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고발한 데 대해 "한강유역환경청의 실수로 빚어진 일을 허위사실 공표죄로 몰아 고발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이어 "비록 국가 통계자료에 오류가 있었다고 해도 데이터를 교차 검증하는 등 좀 더 면밀히 살피지 못하고 인용한 점은 사과드린다"며 "그럼에도 충주댐의 직접적인 피해지역인 제천시와 단양군에 대한 지원금이 턱없이 부족하다는 점은 변하지 않는다"라고 덧붙였다.

이 예비후보는 지난 2022년 12월에 발간한 한강수계관리기금 통계에 오류가 있었음이 확인돼 이를 수정·게재했음을 확인하는 한강환경유역청의 공문을 공개했다.

앞서 이 예비후보는 지난 1월 기자회견을 통해 2천730억원의 자주 재원을 마련하겠다고 공약하면서 2021년까지 조성된 한강수계관리기금 8조6천234억원 중 제천·단양이 받은 금액은 0.4%인 309억원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엄 의원은 이에 대해 실제 제천·단양에 지급된 기금은 2천502억원(제천 1천745억원, 단양 757억원)이라면서 이 예비후보가 "통계 수치를 왜곡해 제천시민과 단양군민을 기만했다"며 지난 13일 이 예비후보를 경찰에 고발했다.

이 예비후보도 엄 의원의 공약이행률을 둘러싼 논란과 관련해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선거관리위원회에 고발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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