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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 왜곡 유포 처벌" vs "고령 유족 전문의료 시설"
기사 작성일 : 2024-03-19 14:00:02

(제주= 변지철 기자 = 제76주년 제주4·3희생자 추념식을 앞두고 여야 정당이 4·3 관련 공약을 내놨다.


위패봉안실 찾은 4·3유족들


[ 자료사진]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소속 문대림·김한규·위성곤 예비후보는 19일 오전 민주당 제주도당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제주4·3정책공약을 발표했다.

이들은 "제주4·3은 이제 어둠을 뚫고 새로운 미래를 위한 여정으로 나아가고 있지만, 지난해부터 본격화한 4·3에 대한 왜곡과 폄훼는 여전히 미래로 나아가려는 4·3의 발목을 잡고 있다"고 말했다.

민주당 후보들은 "4·3 왜곡과 허위사실 유포에 대해 처벌할 수 있도록 4·3특별법을 민주당이 앞장서서 개정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4·3유족들에 대한 복지지원 확대, 종교계 4·3피해에 대한 지원 근거 마련, 4·3기록물 유네스코 등재를 위한 국회 차원의 노력 등을 약속했다.

국민의힘도 4·3 관련 제주지역 공약을 발표했다.

국민의힘은 제22대 총선 정책공약집을 통해 점차 고령화하는 4·3유족을 위한 요양시설 등의 복지체계를 마련하기 위해 4·3고령유족 전문 의료시설 및 요양시설 지정·건립 추진을 약속했다.

국민의힘은 이어 "4·3 평화공원을 명실상부한 4·3의 화해와 치유를 위한 상징적 장소로 만들겠다"며 "도민사회의 상처와 갈등을 해결해 지역공동체 통합의 원동력으로 삼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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