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daily

시범경기 마친 롯데 김태형 감독 "한동희 빈자리가 큰 고민"
기사 작성일 : 2024-03-19 15:00:43

롯데 김태형 감독


[ 자료사진]

(수원= 김경윤 기자 = 시범경기를 마친 롯데 자이언츠 김태형 감독은 정규시즌 3루수 운용이 가장 고민이라고 밝혔다.

김태형 감독은 19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취재진과 만나 "선발 라인업은 거의 정했다"라며 "다만 (부상으로) 한동희가 빠진 3루 자리가 문제"라고 밝혔다.

김 감독은 "일단 김민성을 활용하면서 상대 선발 투수 유형에 따라 골고루 기용해야 할 것"이라며 "개막까지 계속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노진혁을 유격수, 박승욱을 2루 혹은 3루 자원으로 활용할 것"이라며 "전준우가 외야 수비를 맡으면 고승민을 2루수로 쓸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롯데 내야진이 불안정해진 건 주전 3루수 한동희의 부상 때문이다.

한동희는 지난 10일 SSG 랜더스와 시범경기 중 옆구리를 다쳤고, 근육 부분 파열로 개막 엔트리 승선이 불발됐다.

최소한 4월 중순 이후까지 몸 상태를 지켜봐야 하는 상황이다.

신인 선수를 중용할 계획은 없다.

김태형 감독은 "(투타 겸업을 시도하는) 오른손 투수 전미르 외에는 신인 선수에 관한 정보가 제한적"이라며 "전미르의 개막 엔트리 합류 여부도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전미르의 투타 겸업에 관해선 "타격 파워는 좋지만, 콘택트 능력은 떨어진다"라며 "겸업하려면 투수, 야수 훈련을 모두 해야 하는데 쉽지 않다. 체력과 타고난 능력이 갖춰져야 한다"고 부정적으로 바라봤다.

롯데는 2024 시범경기를 3승 5패로 마쳤다. 이날 열릴 예정이었던 kt와 올 시즌 마지막 시범경기는 우천 취소됐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