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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2033년까지 농업소득 30%·친환경재배면적 20% 확대
기사 작성일 : 2024-03-19 18:01:09

(수원= 최찬흥 기자 = 경기도가 2033년까지 농업소득을 30% 늘리고, 친환경 재배면적은 20% 확대한다.


'혁신 농어업 1번지' 프로젝트


[경기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도는 이 같은 내용의 농어업발전 중장기 프로젝트 '혁신 농어업 1번지'를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우선 2022년 기준 평균 940만원인 순수 농업소득을 2033년까지 1천222만원으로 282만원(30%) 증대시킬 계획이다.

순수 농업소득은 정부 보조금, 체험 농장 등 부가 소득을 제외한 순수 작물 재배로만 얻는 소득을 말한다.

이를 위해 올해 농어업인 300명을 선발해 재배기술, 가공·유통, 홍보·마케팅 등을 맞춤 지원하는 방식으로 3년간 30% 소득 증대를 이룬 뒤 다른 농어업인에게도 전파할 방침이다.

올 연말에는 월 15만원씩 지급하는 농어민기회소득도 도입한다.

도는 또 2025년부터 바다에서 생산하는 김을 육지에서 생산하는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시험연구를 추진하는 등 스마트 바다농장 사업도 벌인다.

농어촌 탄소 감축과 미래세대를 위한 지속가능한 농업 확산을 위해 지난해 기준 5천72ha 규모인 친환경 재배면적을 2033년까지 6천86ha로 1천14ha(20%) 늘린다.

446개인 도내 가축행복농장도 2033년 1천240개로 확대한 방침이다.

이밖에 미래세대 농어업인 육성에도 나서 지난해 688명, 24명이었던 청년 농업인과 어업인을 2033년까지 3천명, 100명으로 4배씩 확대한다.

작년 61만명이었던 농어촌체험휴양마을 체험객을 2033년 740만명으로 늘린다는 목표도 세웠다.

오병권 도 행정1부지사는 이날 프로젝트 보고회를 주재한 뒤 "고령화 심화, 기후위기 등 우리 농어촌은 그 어느 때보다도 심각한 위기에 직면해 있다"면서 "활기 넘치는 농어촌, 지속가능한 농어촌을 만들 수 있도록 경기도 혁신 농어업 1번지 추진계획을 착실하게 진행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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