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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하은 기자 = 국가대표 미드필더 이강인(파리생제르맹·PSG)이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1 라운드 베스트 11에 뽑혔다.

리그1 사무국은 21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2023-2024시즌 26라운드 베스트11 명단을 발표했다.

이강인은 4-3-3 포메이션의 왼쪽 미드필더 자리를 당당히 차지했다.

이강인은 지난 18일 몽펠리에전에서 중거리슛을 터뜨려 시즌 4호 골을 기록했다.

팀이 3-2로 앞선 후반 8분, 란달 콜로 무아니와 패스를 주고받다가 페널티 아크에서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골그물을 흔들었다.

이 골은 리그1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선정한 '26라운드 최고의 골' 다섯 장면에 들기도 했다.

26라운드 베스트11에는 이강인 외에도 왼쪽 측면 공격수에 킬리안 음바페, 중앙 미드필더에 비티냐, 왼쪽 풀백 자리에 누누 멘드스까지 PSG 선수들이 4명이나 뽑혔다.

[리그1 SNS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한편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기간 캡틴 손흥민(토트넘)을 상대로 하극상을 해 여론의 질타를 받았던 이강인은 논란 직후 SNS에 사과문을 게시했고, 다시 대표팀에 합류해 전날 훈련에 앞서 공개 사과하며 고개를 숙였다.

21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태국과의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3차전이 열리는 가운데, 대표팀 핵심 자원인 이강인이 만원 관중 앞에서 '속죄포'를 넣을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