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daily

에스티씨랩, 초고도화한 매크로 차단 설루션 출시
기사 작성일 : 2024-03-21 18:00:32

매크로(CG)


[TV 제공]

홍국기 기자 = 웹서비스의 토대가 되는 트래픽을 관리하는 기업 에스티씨랩(STCLab)은 매크로(자주 사용하는 여러 개의 명령어를 하나로 묶어 자동 반복 작업을 시키는 프로그램) 탐지·차단을 초고도화한 설루션 '엠버스터'(Mbuster)를 출시했다고 21일 밝혔다.

엠버스터는 서버에 접속하는 악성 봇(bot)인 매크로를 실시간으로 탐지하고 추적해 차단한다.

특히 콘서트, 스포츠 경기, 기차표, 항공권 예매 등에 악용되며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는 암표 문제를 원천적으로 봉쇄할 수 있다고 회사는 소개했다.

엠버스터는 정적 분석 방식뿐 아니라 동적 분석 방식을 통해 더욱 정밀하게 매크로를 탐지해내는 것이 특징이다.

구체적으로 정적 분석은 접속자의 과거 차단 내역과 세계 7만개의 매크로 데이터베이스(DB)를 활용해 매크로를 선제 차단한다.

동적 분석 방식은 접속자의 행동 패턴과 접속 기록을 실시간으로 분석해 정적 분석 방식으로 찾아내기 힘든 매크로를 추적한다.

에스티씨랩은 "매크로 탐지·차단에 정적·동적 분석 방식을 함께 사용하는 설루션은 엠버스터가 최초"라고 강조했다.


에스티씨랩, 불법 매크로 탐지·차단 설루션 '엠버스터' 출시


[에스티씨랩·레드힐코리아 제공]

최근 일부 유명 가수의 콘서트에서 암표상들이 매크로를 이용해 표를 싹쓸이하면서 티켓 가격이 수백만원대로 치솟는 등 사회적으로 문제가 점점 커지자 국회는 지난해 매크로를 이용해 암표를 판매한 사람을 징역 1년 이하 또는 벌금 1천만 원 이하로 처벌할 수 있도록 공연법을 개정했다.

이 법은 공포 기간을 거쳐 22일부터 시행된다.

에스티씨랩 박형준 대표는 "암표 거래를 처벌하는 공연법·국민체육진흥법 개정과 더불어 다양한 문제를 유발하는 매크로 자체가 원천적으로 탐지·차단돼야 산업의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