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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일 오후부터 전국에 비…밤사이엔 '황사비'
기사 작성일 : 2024-03-21 18:00:39


서울역 앞에서 한 시민이 우산을 쓴 채 길을 걷고 있다. [ 자료사진]

이재영 기자 = 금요일인 22일 오후부터 토요일인 23일 새벽까지 대부분 지역에 비가 내리겠다. 22일에서 23일로 넘어가는 밤사이 중부지방에 비가 시간당 10~20㎜씩 돌풍·천둥·번개를 동반해 요란하게 쏟아지겠으며 비에 황사도 섞여 있겠다.

북서쪽에서 기압골이 다가오면서 22일 오후 수도권·강원·충청·전라서부·제주에 비가 오기 시작해 밤에 전국으로 확대된 뒤 23일 새벽 그칠 전망이다.

예상 강수량은 수도권·강원내륙·강원산지·충북북부 10~40㎜, 서해5도·강원동해안·대전·세종·충남·충북중부·충북남부·남부지방·제주 5~20㎜이다.

22일 밤부터 23일 새벽까지 중부지방에 호우가 쏟아질 때 축대나 옹벽이 붕괴하고 산사태나 돌이 떨어지는 사고가 발생할 수 있으니 대비해야 한다.

또한 21일 오후 고비사막과 내몽골고원에서 황사가 발원하기 시작함에 따라 22일 밤부터 23일 아침까지 내리는 비에는 황사가 섞여 있을 수 있겠다.

제주와 남해안 등은 23일 오후부터 24일 오후까지 재차 비가 내리겠다.

이 비는 23일 오후 제주에서 시작해 같은 날 밤 전남해안, 24일 새벽 경남해안으로 확대된 뒤 남해안에선 24일 오전까지, 제주에선 24일 오후까지 이어지겠다.

이때 강수량은 제주 10~40㎜(제주산지와 남부중산간 최대 60㎜ 이상), 전남해안·부산·울산·경남해안 5~10㎜일 것으로 예상된다.

제주엔 23일 오후부터 24일 오전까지 시간당 10~20㎜의 강한 비가 올 수 있다.

대부분 해안과 전북내륙, 제주에 22일부터 순간풍속이 시속 70㎞(20㎧) 이상을 기록할 정도의 강풍이 불겠다. 나머지 지역도 바람이 거세겠다.

바다의 경우에도 22일 새벽 서해먼바다를 시작으로 23일까지 전 해상에서 풍랑이 거세게 일겠다.

22일 기온은 아침 최저 영하 1도에서 영상 7도 사이, 낮 최고 영상 11~15도로 평년기온과 비슷하겠다.

내륙을 중심으로 낮과 밤 기온 차가 15도 내외로 매우 크겠다.

주요 도시 예상 최저기온과 최고기온은 서울 4도와 16도, 인천 5도와 15도, 대전 2도와 17도, 광주 3도와 18도, 대구 3도와 16도, 울산 3도와 14도, 부산 7도와 14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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