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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서해수호의 날' 맞아 "채상병 수사 막혀…헌신 부정당해"
기사 작성일 : 2024-03-22 12:00:01

정수연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제9회 '서해수호의 날'인 22일 윤석열 정부가 서해수호 용사들을 추모하면서도 정작 고(故) 채수근 상병 순직 사건의 진실은 은폐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강민석 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에서 "서해 수호에 헌신한 55명 용사를 잊지 않겠다"면서 용사들의 희생과 헌신을 기렸다.

강 대변인은 다만 "순직 장병의 헌신을 예우해야 한다는 원칙이 흔들리고 있다"면서 "국가를 위해 헌신하다 순직한 해병대원의 죽음을 규명하기 위한 수사는 외압에 막히고, 외압에 관여한 피의자들은 영전의 꽃길을 밟고 있다"고 비난했다.

강 대변인은 "용사들의 헌신이 부정당하는 현실에 퇴역한 해병대원들을 넘어 국민들께서 분노한다"면서 "국민과 함께 심판하고 고쳐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경기 하남시 갑에 출마한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도 페이스북 글을 통해 "윤석열 정부는 서해수호 영웅들을 추모하면서도 참군인 박정훈 대령을 범죄자로 둔갑시키고, 채 상병 순직 사건의 진실을 은폐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추 전 장관은 "안보에는 보수, 진보 이념이 없다"면서 "숭고한 희생을 기억하고, 정의로운 길을 걷는 의인들이 외롭지 않도록 지키겠다"고 덧붙였다.

홍익표 원내대표는 소셜 미디어에 "당을 대표해 서해수호의 날 기념식에 참석한다"면서 "서해수호의 날은 제2연평해전, 천안함 피격, 연평도 포격 사건에서 희생된 영웅들을 기리며 국가 안보에 대한 의지를 다시 한번 다짐하는 날"이라고 적었다.

홍 원내대표는 "바다를 지키기 위해 목숨을 바친 서해수호 영웅을 추모하며, 유가족과 참전군인들께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덧붙였다.


서해수호의 날


[TV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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