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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여성 후보 2명 출사표…'윤핵관' 권성동 후보는 5선 도전
기사 작성일 : 2024-03-22 20:00:05


4·10 국회의원 선거 (PG)[강민지 제작] 일러스트.

(춘천= 이해용 기자 = 22대 총선 후보 등록이 마감된 22일 강원 지역에서는 여성 후보 2명이 출사표를 던졌다.

국민의힘 김혜란(47) 후보는 춘천·철원·화천·양구갑에 후보 등록을 마쳤다.

김 후보는 '강원 정치 1번지'로 꼽히는 춘천에 출마한 첫 여성 후보로 재선에 도전하는 더불어민주당 허영(54), 새로운미래 조일현(68) 후보, 무소속 오정규(56) 후보와 승부를 겨루게 됐다.

총선에 처음 출마한 김 후보는 재산 57억4천900만원을 신고해 도내 출마자 중 최고 재력가로도 눈길을 끌었다.

강릉에서는 개혁신당의 이영랑(48·여) 후보가 출마했으며, 자신을 이미지컨설턴트로 소개했다.

원조 '윤핵관'(윤석열 대통령 핵심 관계자)으로 불리는 권성동(63) 후보는 강릉에서 내리 5선에 도전한다.

민주당 김중남(61) 후보와 진보당 장지창 후보는 '윤석열 심판, 권성동 아웃'을 기치로 내걸고 김 후보로 단일화했다.

도내 최고령 후보자는 군 장성 출신으로 4선에 도전하는 춘천·철원·화천·양구을의 국힘 한기호(71) 후보다.

한 후보는 민주당 전성(65) 후보, 강원도청 공무원 노조위원장을 3번 지낸 무소속 이호범(47) 후보와 맞붙는다.

기획재정부 제2차관을 역임하고 원주을에 출마한 국힘 김완섭(55) 후보는 김영진 전 강원지사의 장남으로 3선에 도전하는 민주당 송기헌(60) 후보와 격돌한다.

원주갑에서는 국힘 수석대변인인 박정하(57) 후보와 3선 원주시장인 민주당 원창묵(63) 후보가 리턴매치를 한다.

속초·인제·고성·양양에서는 국힘 원내수석부대표인 이양수(56) 후보와 수도방위사령관을 지낸 민주당 김도균(58) 후보가 맞대결한다.

동해·태백·삼척·정선 선거구는 친윤 핵심으로 꼽히는 이철규(66) 후보, 민주당 한호연(58) 후보, 개혁신당 류성호(64) 후보 간 3파전이 됐다.

홍천·횡성·영월·평창은 재선을 노리는 국힘 유상범(57) 후보와 홍천군수를 두 번 지낸 민주당 허필홍(59) 후보가 맞대결하게 됐다.

도내 후보자 연령대는 40대 3명, 50대 9명, 60대 8명, 70대 1명이다.

정당 별로는 국힘과 민주당 각 8명, 개혁신당 2명, 새로운미래 1명, 무소속 2명이다.

8개 선거구의 여야 현역 의원들은 전원 공천을 받았다.

도내에서는 이번 총선에 21명이 출마해 2.6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는데 이는 최근 총선 경쟁률 가운데 가장 낮다.

앞서 21대 총선에는 37명이 등록해 4.6대 1의 경쟁률을, 20대 총선에서는 27명이 등록해 3.3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선거구가 9개였던 19대 총선에서는 30명이 등록해 3.33대 1을 기록한 바 있다.

등록을 마친 후보자들은 이번 주말부터 허용된 범위에서 유권자들을 찾아 선거운동을 할 수 있다.



강원특별자치도선거관리위원회가 21일 사전투표 시연 설명회를 열고 있다. [도 선관위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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