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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를 겨냥한 러시아 순항미사일이 한때 폴란드 영공을 침범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폴란드군 작전사령부는 24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 X에 올린 성명에서 "24일 새벽 4시 23분쯤 러시아 전투기가 발사한 장거리 순항미사일이 폴란드 영공 안쪽 2㎞ 지점까지 진입해 약 39초간 머물렀다"고 밝혔습니다.

폴란드군은 자국 영공 안보를 위해 폴란드 및 연합군 전투기를 가동하는 등 관련 절차를 취했으며, 해당 미사일은 이후 방향을 틀어 공격 목적지인 우크라이나 르비우 지역으로 향했다고 밝혔습니다.

러시아 미사일의 폴란드 영공 침범은 지난 22일 모스크바 외곽의 공연장에서 발생한 테러로 군사적 긴장이 고조된 가운데 일어난 것입니다.

러시아는 테러 배후로 우크라이나를 지목하고 있으며, 테러 후 이틀간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상대방을 향해 대규모 미사일 공격을 쏟아붓고 있습니다.

이날 러시아 국방부는 접경 도시인 벨고로드로 발사된 우크라이나의 미사일 22기를 모두 격추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러시아 국방부는 또 "바렌츠해 상공으로 미 공군 전략폭격기 한 쌍이 날아오는 것을 식별하고 우리 군의 미그-31기가 국경 침범을 막기 위해 출격했다"며 "미그-31이 접근하자 미군 폭격기는 러시아 국경에서 유턴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제작: 진혜숙·변혜정

영상: 로이터·AFP·러시아 국방부 유튜브·미 국방부 영상정보 배포시스템·텔레그램 berezoview·mod_russia·X @UkraineNewsLiv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