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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출마 이채익 의원 "공천 후보 지지…보수, 분열하면 안 돼"
기사 작성일 : 2024-03-25 16:00:07

김상욱 후보 지지 선언하는 이채익 의원


(울산= 25일 오후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국민의힘 이채익 의원(왼쪽)이 4·10 총선에서 국민의힘 울산 남구갑 후보로 공천된 김상욱 후보 손을 잡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2024.3.25 [울산시의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울산= 허광무 기자 = 국민의힘 이채익 의원은 "울산 남구갑 공천을 받은 김상욱 후보를 지지할 것"이라면서 "지금은 단합만이 유일한 해결책"이라고 25일 밝혔다.

남구갑 지역구 현역인 이 의원은 이날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저는 지난 11일 총선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국민추천제를 통해) 공천자가 확정되면 힘을 합쳐 돕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며 "그 약속대로 공천자로 확정된 김 후보가 당선되도록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우파 보수는 분열하면 안 되며, 지금까지 단합해오며 승리해 왔다"며 "무도한 이재명의 더불어민주당을 꺾고 자유 우파가 승리해 민생을 살리고 번영된 국가를 만들도록 표를 모아달라"고 호소했다.

이 의원은 이날 기자회견은 당내 공천에서 탈락해 무소속 출마를 선언한 허언욱 전 울산시 행정부시장의 행보를 염두에 둔 것으로 해석된다.

앞서 허 전 부시장은 "국민의힘이 내세운 국민추천제는 허울에 불과했다. 선거에서 승리한 뒤 국민의힘으로 돌아오겠다"며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그러자 보수 성향 시민단체 회원들은 25일 기자회견을 열어 "허 전 부시장이 사퇴하지 않는다면 낙선운동을 전개할 것"이라고 예고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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