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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강서구에 벽 뚫고 진화하는 무인파괴방수차 도입
기사 작성일 : 2024-03-26 15:00:40

무인파괴방수차 훈련 모습


[부산 강서소방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 손형주 기자 = 공장이 밀집돼 있고 부산에서 가장 많은 화재가 발생하는 강서구에 무인파괴방수차가 도입됐다.

부산 강서소방서는 무인파괴방수차를 도입했다고 25일 밝혔다.

무인파괴방수차는 강철 소재 파괴기로 철판과 콘크리트 등 벽과 지붕을 뚫고 물을 주입해 화재를 진압하는 첨단 특수장비다.

소방관이 진입하기 어려운 곳도 쉽게 접근할 수 있고 무선 조종기를 이용해 조종도 가능하다.

부산에서는 기장군에 이어 두 번째로 이 장비가 도입됐다.

부산 전체 면적 23.7%를 차지하는 강서구는 녹산, 지사, 미음 등 국가산업단지가 밀집해 있고 화재가 가장 자주 발생하는 지역이다.

특히 샌드위치 패널로 된 공장 건물이 많아 대형 화재가 빈번한 곳이다.

이시현 강서소방서장은 "샌드위치 패널 화재가 발생하면 연소 확대가 빠르게 진행되고 벽체 내부로 화재가 진행되어 화재진압에 많은 시간이 소요된다"며 "무인파괴방수차는 이러한 샌드위치 패널 공장화재 진압에 효과적일 뿐 아니라 원격조정 리모컨을 활용하여 붕괴 및 폭발 사고로부터 소방대원들의 안전을 확보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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