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daily

세종 시민단체 "與 세종을 이준배후보, 재산신고 누락 해명해야"
기사 작성일 : 2024-03-27 11:00:03

세종참여연대 로고


[세종참여연대 홈페이지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 이은파 기자 = 세종참여자치시민연대(상임대표 김갑년)는 27일 4·10 총선 세종을 지역구에 출마한 국밈의힘 이준배 후보의 재산신고 논란에 대해 성명을 내고 "이 후보는 명쾌하게 해명하라"고 촉구했다.

세종참여연대는 "이 후보는 세종시 경제부시장 재임 시절 본인과 가족이 보유한 비상장주식을 신고한 뒤 주식백지신탁위원회의 직무 관련성 심사를 받거나 주식을 매각 또는 백지 신탁했어야 함에도 비상장주식을 신고하지도, 심사받지도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경제부시장 재임 시절인 지난해 3월 말 공직자 재산신고 때 채무 2천822만원을 신고했으나 이번에 4·10 총선 후보로 등록하면서 3억643만원을 신고했다.

이 후보 재산 문제는 세종시 출입기자단과 SK브로드밴드 세종방송이 지난 25일 공동 개최한 세종을 후보자 초청 토론회에서도 논란이 됐다.

더불어민주당 강준현 후보는 "이 후보는 부시장 재직 시와 이번 총선 후보 등록 시 신고한 재산 차이가 매우 크다"며 해명을 촉구했고, 이 후보는 "이번에 비상장주식 2억여억원과 현금을 신고하면서 재산이 늘었다"고 해명했다.

이에 강 후보는 "공직자는 비상장주식도 반드시 신고해야 한다"며 "신고하지 않으면 범죄"라고 주장했다.

참여연대는 "갭 투기 의혹으로 낙마한 이영선 더불어민주당 세종갑 후보에 이어 이준배 후보도 재산등록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며 "차제에 공직자윤리법에 따른 재산공개 대상자의 신고를 검증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하고 공직 후보의 재산을 검증할 수 있도록 선거법을 개정하라"고 정부와 국회에 촉구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