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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G넥스원, 로봇에 이어 AI 위성 영상 분석업체에 투자
기사 작성일 : 2024-03-27 20:00:15

LIG넥스원 CI


[LIG넥스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김동규 기자 = LIG넥스원이 로봇에 이어 위성 분야로 투자 보폭을 넓힌다.

LIG넥스원은 최근 군인공제회, IBK캐피탈과 공동 조성한 '방산혁신펀드'를 통해 국내 인공지능(AI) 위성영상 분석 플랫폼 업체 '다비오'에 투자했다고 27일 밝혔다.

투자 금액은 50억원 규모로 알려졌다.

다비오는 2012년 설립된 공간정보 전문 AI 기술 전문 기업이다.

인공위성 영상, 항공 사진, 지도 등을 AI가 딥러닝으로 분석해 지형·공간정보를 정밀하게 구현하는 '어스아이' 프로그램을 개발해 'CES 2022'에서 혁신상을 수상하는 등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LIG넥스원은 다비오 투자를 통해 감시정찰(ISR) 분야 위성 솔루션 개발 등 분야에서 시너지를 기대하고 있다.

인공위성으로 촬영한 영상을 AI 기술을 통해 고해상도로 변환하는 기술 등을 확보해 향후 위성을 통한 적 탐지·식별 능력 고도화에 나서겠다는 것이다.

LIG넥스원은 작년 12월에는 미국의 로봇 업체 고스트로보틱스 인수 방침을 밝히며 미래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이번 투자는 고스트로보틱스 인수를 주도했던 LIG넥스원의 미래전략부문 산하 신(新)성장실이 관여한 것으로 전해졌다.

LIG넥스원 관계자는 "다비오 인수는 지난달 800억원 규모로 출범한 방산혁신펀드의 첫 투자 사례"라며 "앞으로도 AI, 로봇, 무인화부터 사이버, 항공우주, 반도체, 신소재 등에 이르는 국방·미래 분야 유망 기업에 대한 투자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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