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최찬흥 기자 = 제11대 경기도의원의 절반 이상이 한해 사이 재산이 줄었고, 도의원들의 평균 보유 재산도 1년 전에 비해 7천여만원이 감소하면서 11억원대로 내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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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공개한 2024년도 정기재산변동 공개목록(지난해 12월 31일 기준)에 따르면 전체 경기도의원 152명 가운데 79명(52%)의 재산이 감소했다.

평균 재산은 11억3천300만원으로, 전년도(2022년 12월 31일 기준) 12억700만원보다 7천400만원 줄어들었다.

염종현(더불어민주당·부천1) 의장은 9천700만원이 줄어든 9억7천400만원을 신고했는데, 배우자 소유 아파트 등의 가액 변동에 따른 것이라고 사유를 설명했다.

도의원 중 최고 재산가는 지난해에 이어 김성수(국민의힘·하남2) 의원이었으며, 신고액은 259억6천900만원이었다.

전년도(268억1천400만원)와 비교해서는 토지와 건물의 공시지가가 대부분 하락하며 8억4천500만원이 줄었다.

이어 조희선(국민의힘·비례) 의원 80억3천600만원, 오준환(국민의힘·고양9) 의원 72억3천100만원, 강웅철(국민의힘·용인8) 의원 57억6천100만원, 김종배(민주당·시흥4) 의원 52억5천800만원 등의 순이었다.

이들을 포함해 20억원이 넘는 재산을 신고한 도의원은 15명으로 전년도보다 3명 줄었다.

김정호(국민의힘·광명1) 의원의 경우 금융채무 등이 늘며 마이너스 3억2천600만원으로 가장 적은 재산액을 신고했다.

김 의원과 함께 정동혁(더불어민주당·고양3) 의원이 마이너스 2억2천600만원을 신고했고, 이어 박명원(국민의힘·화성2) 의원이 500만원의 재산신고를 했다.

가상자산의 경우 11명이 신고했는데, 방성환(성남5·국민의힘) 의원이 7천159만3천원(장남 보유)으로 가장 많았다.

양운석(민주당·안성1) 의원이 7천12만4천원(배우자 보유)을, 최종현(민주당·수원7) 의원이 1천943만9천원(본인 및 배우자 보유)을 신고해 뒤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