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광모 기자 =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27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2024년 제3회 중앙지방정책협의회에 참석해 의제 설명을 하고 있다. 2024.3.27

양정우 기자 =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약 39억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28일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관보에 게시한 2024년도 공직자 정기 재산변동사항 자료에 따르면 이 장관은 본인과 배우자 명의로 39억4천115만5천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종전 신고(44억3천507만7천원) 때보다 4억9천392만2천원 줄었다.

급여 저축과 예금이자 등은 늘었으나 소유 아파트 공시가격 하락, 작년 8월 세상을 떠난 모친의 재산(4억5천463만2천원)이 신고 대상에서 빠지면서 전체 재산은 감소했다.

이 장관은 본인과 배우자 공동명의로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한양아파트(30억4천300만원·161.90㎡)를 보유했다.

은행과 증권사 등에 본인 명의 예금이 5억5천355만3천원, 배우자 명의 예금이 7천169만9천원 등 총 6억2천525만2천원 예금을 예치해뒀다.

자동차는 본인 명의로 2021년식 그랜저(2천437만원), 2014년식 E300(1천443만원) 등 2대를 보유했다.

증권은 본인 명의로 JW중외제약, 삼성전자, 포스코홀딩스, 현대자동차보통주 등 총 4천680만6천원을 보유했다고 신고했다.

회원권으로는 자신의 코스모폴리탄 피트니스클럽 회원권(3천600만원)과 아내 명의 블루헤런 골프 회원권(3천만원)을 각각 신고했다.

장남 재산은 독립 생계유지를 이유로 고지를 거부했다.

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10억277만6천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본인 명의 세종시 해밀동 해밀마을2단지 아파트(4억5천300만원·84.54㎡)와 은행·증권사 등에 본인·배우자·장남·장녀 명의 예금 총 4억7천838만9천원을 보유했다고 신고했다.

이한경 행안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16억8천161만2천원을, 김민재 행안부 차관보는 22억7천26만8천원을 각각 신고했다.

남화영 소방청장은 본인 명의 세종시 고운동 가락마을 8단지 아파트(2억400만원·74.77㎡)와 본인·배우자·장남·차남 명의 예금(9억7천243만3천원) 등 총 15억6천59만1천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올해 재산신고 때부터 가상재산도 신고 대상에 포함되면서 보유 현황을 신고한 경우도 있었다.

박경민 행안부 경찰위원회 상임위원은 신고한 재산 21억4천88만8천원 중 장남 명의로 가상자산(스택스·1천541만5천원)이 있다고 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