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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산공개] 경기 시군의원 평균 재산 11억2천만원…7천만원 감소
기사 작성일 : 2024-03-28 08:01:10

(수원= 김경태 기자 = 경기도 내 시군의원들의 평균 재산은 11억2천여만원으로, 전년보다 평균 7천만원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공직자윤리위원회는 2023년 말 기준 도내 시군의원 458명에 대한 정기 재산변동사항 신고내역을 경기도보와 공직윤리시스템(www.peti.go.kr)을 통해 28일 공개했다.

전체 시군의원의 평균 재산은 11억2천99만원으로, 2022년 말 기준 신고액보다 7천63억원(5.9%) 감소했다.

재산 규모별로는 20억원 이상은 70명(15.1%), 10억~20억원 미만은 97명(21.0%), 5억~10억원 미만은 114명(24.6%), 1억~5억원 미만은 143명(30.9%), 1억원 미만은 52명(8.4%)이다.


공직자 재산공개 (PG)


[정연주 제작] 일러스트

2022년 말 기준 신고액과 비교해 이들 시군의원 가운데 192명은 증가했고, 266명은 감소했다.

재산이 증가한 시군의원 중 13명(6.8%)은 5억원 이상, 41명(21.4%)은 1억~5억원 미만 늘었다. 감소한 시군의원 중 24명(9.0%)은 5억원 이상, 119명(44.7%)은 1억~5억원 미만 줄었다.

아울러 경기도 공공기관장(공직유관단체장) 15명의 재산 신고액은 평균 17억5천646만원이다.

이들 공공기관장 가운데 3명(20.0%)은 20억원 이상, 9명(60.0%)은 10억~20억원 미만을 신고했다. 전년도 신고액과 비교해 2명은 5억원 이상 재산이 줄었고, 2명은 1억~5억원 미만이 증가했다.

재산 증가 요인은 부동산 매입(상속 포함), 급여 소득 및 보험·예금 저축 증가, 직계 존·비속 추가 신고 등이었다.

반면 부동산 매도 및 가액 감소, 채무 증가, 직계 존·비속 등록 제외 등을 신고액 감소 요인으로 들었다.

경기도공직자윤리위원회는 이번 재산공개자의 재산변동사항 신고내역에 대해 6월 말까지 심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부터 포함된 가상자산 신고 내역을 중점적으로 확인하고, 직무와 관련한 부정한 재산 증식 여부에 대해서도 심사를 통해 점검할 계획이다.

이를 바탕으로 재산신고 누락 및 거짓 신고 등 불성실한 신고가 확인되면 경고 및 시정조치, 과태료 부과, 해임·징계의결 요청 등 처분을 할 방침이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 관할인 도지사, 부지사, 1급 이상 공무원, 도의원, 시장·군수의 재산 변동내역은 관보 또는 공직윤리시스템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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