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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정보위·통계청, 개인정보 안심구역 운영…"심도있는 연구"
기사 작성일 : 2024-03-28 15:00:39

통계청 개인정보 안심구역


최장혁 개인정보보호위원회 부위원장(오른쪽부터 세 번째)이 28일 오전 대전 서구 통계데이터센터에서 열린 국가통계특화형 개인정보 안심구역 현판 제막식에 참석하였다.[개인정보보호위원회 제공]

이상서 기자 = 개인정보보호위원회와 통계청은 28일부터 '국가통계특화형 개인정보 안심구역'을 본격적으로 운영한다고 밝혔다.

개인정보 안심구역은 데이터 처리 과정 전체를 검증하는 보안 모델인 '제로 트러스트' 시스템을 비롯해 안전한 개인정보 보호 환경을 갖춘 것이 검증되면, 이제까지 제한돼 왔던 다양한 데이터 처리가 가능하도록 허용하는 제도다.

통계청은 이를 위해 기존 통계데이터센터 분석실에 개인정보 안심구역 분석 공간과 심사 공간을 마련하고 지정 PC를 둬 모든 시스템·네트워크와 분리된 안전한 폐쇄망 환경을 구축했다.

통계청에 설치된 개인정보 안심구역에서는 ▲ 통계 목적 고유번호 등 다양한 결합키 활용 ▲ 시계열 분석 등 지속적인 연구를 위한 가명정보의 장기간(5년) 보관 및 제삼자 재사용 ▲ 빅데이터에 대한 표본 검사와 동형암호 등 개인정보보호 강화기술(PET) 실증이 가능하다.

통계청은 432개 국가 통계 작성기관이 보유한 통계와 행정자료, 빅데이터를 통계목적고유번호로 연계해 데이터 결합률을 높일 계획이다.

최장혁 개인정보위 부위원장은 "안전한 환경에서 질 높은 가명정보가 유연한 방식으로 처리될 수 있는 만큼, 심도 있는 연구가 이뤄질 것"이라며 "결합 전문기관이자 국가통계 데이터 최대 보유기관인 통계청의 역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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