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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중北대사 "일본이 접촉해왔지만 어떤 급에서도 만날 일 없어"
기사 작성일 : 2024-03-29 19:00:57

리룡남 주중 북한대사 (2024.1.19)


[중국공산당 대외연락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오수진 기자 = 리룡남 중국 주재 북한 대사가 일본이 접촉해왔다고 주장하며 "일본 측과 어떤 급에서 만날 일이 없다"고 29일 밝혔다.

리 대사는 이날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배포한 입장에서 "지난 28일 중국 주재 일본 대사관 관계자는 우리 대사관 참사에게 전자 우편으로 접촉을 제기해왔다"며 "우리는 일본 측과 만날 일이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나는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이 일본 측과 그 어떤 급에서도 만날 일이 없다는 입장을 다시 한번 명백히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리 대사의 이날 입장은 북측의 거부에도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전날 북한과 고위급 협의를 지속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나왔다.

앞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동생인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은 지난 26일 "일본 측과 그 어떤 접촉도 교섭도 외면하고 거부할 것"이라며 북일 정상회담을 추진하지 않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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