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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 된 광주시청, '열린 청사'로 개선…6월 준공
기사 작성일 : 2024-04-02 13:01:15

광주시청


[ 자료사진]

(광주= 손상원 기자 = 광주시청이 현 위치 개청 20주년을 맞아 광장 기능을 살린 '열린 청사'로 탈바꿈한다.

광주시는 2일 대회의실에서 열린 정례 조회에서 '시민이 머무르고 싶은 열린 청사 조성 방안'을 공유했다.

광주시는 2022년부터 현안 토론, 전문가 자문회의, 선진지 견학, 전담팀 운영 등을 통해 열린 청사 조성 방안을 논의해왔다.

지방재정의 숲 조성 사업 공모를 통해 확보한 국비에 시비를 더해 재원도 마련했다.

청사 외부는 광장 기능을 확대하고자 접근성을 높이고 전면 개방감을 확대한다.

높이 16.5m에 달하는 이탈리아 거장 알렉산드로 멘디니(1931∼2019)의 작품 '기원'의 처리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유족에게 연락해 처분권에 대한 동의를 구한 뒤 철거, 이전, 활용 등 방침을 결정할 예정이다.

광주시는 보행 동선을 가로막는 표지석, 격자형 보도, 지장물 등을 철거하고 대신 쉼터 등을 마련하기로 했다.

청사 내부에는 24시간 무인카페를 새로 열고 광주 글로벌모터스가 생산하는 캐스퍼 홍보관은 눈에 띄는 위치로 이전한다.

열린 청사는 오는 6월 준공 예정이다.

광주시 치평동 청사는 2004년 3월30일 현재 위치로 이전해 문을 열었다.

강기정 광주시장 "시청사는 시민 행복을 위한 행정서비스 제공, 민주주의 담론 생산, 공공이 가진 예술작품을 시민과 공유하는 공간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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