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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훈, 맥심커피배 결승 진출…신진서와 우승 격돌
기사 작성일 : 2024-04-02 15:00:44

맥심커피배 결승에서 맞붙는 신진서(왼쪽)와 김명훈


[한국기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천병혁 기자 = 김명훈 9단이 맥심커피배 정상에 도전한다.

김명훈은 1일 오후 성동구 마장로 한국기원 바둑TV스튜디오에서 열린 제25기 맥심커피배 입신최강전 4강 두 번째 경기에서 변상일 9단에게 157수 만에 흑 불계승했다.

이로써 결승에 진출한 김명훈은 지난달 12일 김승재 9단을 꺾고 결승에 선착한 신진서 9단과 우승컵을 다투게 됐다.

맥심커피배는 입신(入神·9단의 별칭)들만 참가하는 대회다.

2022년 3월 입신에 오른 김명훈은 제24기 맥심커피배에 처음 출전해 8강에서 탈락했다.

하지만 이번 대회에서는 이창석·나현·원성진 9단을 연파한 뒤 준결승에서 변상일마저 꺾고 결승 티켓을 따냈다.

김명훈 9단은 "(결승에는) 끝판왕이 남아있다고 생각하는데 한 판 이기는 걸 목표로 하겠다"라고 "1대 1이 되면 나에게도 기회가 오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각오를 보였다.

신진서와 김명훈은 2015년 렛츠런파크배 오픈토너먼트 이후 8년 4개월 만에 두 번째 결승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

렛츠런파크배에서는 신진서가 2승 1패로 승리해 종합기전 첫 우승을 차지했었다.

통산 상대 전적은 신진서가 최근 6연승을 거두는 등 10승 3패로 앞서있다.

맥심커피배 결승 3번기는 오는 9일 바둑TV스튜디오에서 1국이 열린다.

2국은 15일 경기도 광주 곤지암리조트에서 펼쳐지고 1대 1이 되면 16일 바둑TV스튜디오에서 최종국이 진행된다.

맥심커피배 입신최강전 상금은 우승 5천만원, 준우승 2천만원이다.

제한 시간은 시간누적 방식으로 각자 10분에 추가시간 30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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