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안= 정종호 기자 = 경남 함안군은 녹음기능을 탑재한 공무원증 케이스를 도입한다고 2일 밝혔다.

목에 걸 수 있는 형태인 공무원증 케이스는 폭언·욕설이나 성희롱 등 악성 민원인으로부터 공무원을 보호하기 위해 도입한다.

악성 민원인의 돌발 상황을 사전에 차단하고, 법적 증거물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군은 설명했다.

군은 이번에 12개의 공무원증 케이스를 도입해 군청 종합민원과와 차량사업소, 칠원읍사무소 등에 배부한다.

이후 점진적으로 전 부서에 공무원증 케이스를 보급할 계획이다.

군은 공무원증 케이스 도입 외에도 비상벨·CCTV 설치, 심리상담 지원, 법률상담 지원 등 공무원 보호 체계도 구축하고 있다.

이영학 함안군 행정국장은 "앞으로도 민원실 등의 안전한 근무 환경 정착을 위해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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