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daily

광주연구원, 시민 참여·체감하는 정책 개발 주력
기사 작성일 : 2024-04-02 18:01:13

광주연구원 현장 대화


[광주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 손상원 기자 = 광주연구원이 시민 참여 기회와 체감도를 늘리는 정책 개발에 힘쓰기로 했다.

광주시는 2일 광주연구원 회의실에서 '공공기관 현장 대화'를 진행하고 지난해 광주전남연구원에서 분리해 새 출발한 광주연구원의 역할을 논의했다.

광주연구원은 '시민 작은 연구 지원사업'을 추진해 시민이 직접 생활 문제를 해결하는 방안을 찾는 연구를 지원할 방침을 밝혔다.

신진 연구자의 학위 논문을 활용해 광주 현안 관련 정책자료를 축적하고 새로운 관점의 대안을 발굴하는 석·박사 학위논문 정책 활용 지원 사업도 펼친다.

지역 특성을 반영한 정책 과제로는 무등산 국립공원의 보존과 생태관광 강화 방안을 제시했다.

무등산 국립공원 방문객은 2018년 314만4천명에서 2020년 245만3천명, 2022년 243만7천명으로 줄어들었다.

광주연구원은 탐방 기반 시설 확충으로 1시간 내 공원 접근성을 높이고 생물·지질·문화자원과 연계한 콘텐츠를 개발해 체류형 관광을 활성화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연구원은 공공투자 분석센터를 활용, 지방재정투자 사업의 사전 타당성 검토를 강화하겠다는 계획도 전했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행정이 담론을 던질 수 있으려면 광주연구원이 담론 생산의 진원지가 돼야 한다"며 "여러 주체와 역량을 모아 광주시 정책을 풍부하게 하고, 실현 가능성 높은 정책을 개발하는 데 힘을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