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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요한, 文 '민주당 후보 지원'에 "상식 한참 벗어난 행동"
기사 작성일 : 2024-04-03 00:00:05

사전투표 독려하는 인요한 선대위원장


이정훈 기자 = 국민의미래 인요한 선거대책위원장이 31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사전투표 독려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4.3.31

안채원 기자 = 국민의힘 비례대표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 인요한 선거대책위원장은 2일 문재인 전 대통령이 더불어민주당 후보 선거 지원 행보에 나선 것과 관련해 "상식을 한참 벗어난 행동"이라고 비판했다.

인 위원장은 이날 경기 동탄역에서 거리 인사를 마친 뒤 기자와 만나 이같이 밝혔다.

문 전 대통령은 전날 부산 사상을 찾아 민주당 배재정 후보 지지를 당부했고, 이날 울산을 방문해 동구에 출마한 민주당 김태선 후보를 응원했다.

인 위원장은 이러한 문 전 대통령의 총선 행보에 대해 "문재인 정부는 대북정책과 탈원전 정책에서 다 실패했고 집값 문제도 너무 다루지 못하지 않았느냐"며 "(문 전 대통령의 민주당 후보 지원은) 아주 부적절한 행동"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인 위원장은 "민주당은 정부·여당의 발목을 잡아 아무것도 못 하게 해놓고 '(정권) 심판을 하자'고 한다"면서도 "지역을 다녀보면 먹고살기가 굉장히 어렵다. 한 번 더 기회를 주시면 정말 열심히 하겠다고 호소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앞서 인 위원장은 이날 서울·경기 '험지'를 찾아 한 표를 호소했다.

그는 서울 강서, 구로, 동대문구를 차례로 방문해 유권자들에게 인사를 한 뒤 직장인 퇴근 시간대를 이용해 지난달 30일 개통한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A를 타고 서울 수서역에서 경기 동탄역까지 이동했다.

인 위원장은 "30분 만에 서울과 경기도를 오갈 수 있는 '미래의 한국'을 미리 볼 수 있는 기회"라고 말했다.

동탄역이 위치한 경기 화성을은 국민의힘 한정민·더불어민주당 공영운·개혁신당 이준석 후보가 3파전을 벌이는 곳이다.

한 후보를 만난 인 위원장은 "아우님이 너무 좋아서 왔다"며 "좋은 일이 많이 있을 것"이라고 힘을 보탰다.

한편, 인 위원장은 이날 서울 영등포구 이룸센터에서 장애인단체 정책 간담회도 진행했다. 이 자리에는 국민의미래 비례대표 1번 최보윤 후보가 함께했다. 최 후보는 장애인 변호사다.

인 위원장은 "장애인을 돕는 것도 중요하지만, 장애인이 사회에 참여해 기여할 수 있도록 만들어야 한다"며 관련 법과 제도를 정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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