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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선 기자 = 전국 공장·창고 거래 규모가 지난 2월에도 줄면서 3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3일 상업용 부동산 서비스 기업 알스퀘어가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 2월 전국 공장·창고 거래는 415건, 거래액은 9천435억원으로 집계됐다.

거래액은 전달보다 14.5% 감소했고, 거래 건수도 4.8% 줄었다.

500억원 이상 대형 거래는 경기 이천시 마장면 표교리 창고시설(593억원), 인천 서구 원창동 창고시설 2곳(834억원, 753억원) 등 3건에 그쳤다.

지역별로 보면 국내 주요 공장·창고 시설이 몰려있는 경기지역의 거래 건수가 107건, 거래액은 3천234억원으로 전달보다 각각 3.6%, 18.6% 줄었다.

아울러 경남(876억원), 경북(695억원), 대구(435억원), 대전(156억원) 등의 거래액도 전달보다 각각 36.8%, 24.6%, 31.4%, 59.7% 줄었다.

반면, 인천의 공장·창고 거래는 17건, 거래액은 1천873억원으로 전월 대비 각각 13.3%, 161.1% 증가했고, 충남(570억원, 62.8%↑), 충북(268억원, 57.5%↑) 광주(144억원, 58.3%↑) 등의 거래액도 늘었다.

류강민 알스퀘어 리서치센터장은 "물류센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리스크, 저온센터의 높은 공실률 등 위험 요소가 해결되지 않아 거래가 저조했다"며 "중국 이커머스의 공격적인 마케팅에 국내 이커머스 기업도 물류창고 확보로 맞불을 놓고 있어 추후 거래는 회복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