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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부산시의원들 "엑스포 유치 실패 정쟁 악용 안 돼"
기사 작성일 : 2024-04-03 11:00:04

국민의힘 부산시의원들 "엑스포 유치 실패, 국정조사 추진 유감"


촬영 오수희 기자

(부산= 오수희 기자 = 국민의힘 소속 부산시의원들이 더불어민주당 부산 총선 후보들의 엑스포 참패 진상 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추진 입장에 유감을 표했다.

여당 소속 부산시의원들은 3일 "부산의 꿈과 시민 염원을 더 이상 정쟁의 도구로 이용하면 안 된다"면서 "부산의 엑스포 유치 도전은 목적이 아닌 수단이었고, 대한민국 전체가 원팀이 돼 함께 뛴 것에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이어 "엑스포 유치에 실패했지만, 그 과정은 부산을 희망의 도시로 변화시키는 마중물이 되기에 충분했다"면서 "부산 상표 가치와 국제적 위상이 크게 높아졌고 대한민국이 다시 뛰기 위해서는 부산이라는 동력이 필요하다는 점을 깊게 각인시켰다"고 자평했다.

그러면서 "이제는 냉철하고 객관적인 평가로 후회하지 않을 완벽한 청사진을 마련하고 시민의 열의를 다시 하나로 모아야 할 시간"이라며 "유치 활동 전 과정을 꼼꼼하게 복기하고 성과와 과오를 면밀히 분석한 뒤 시민 공론화 과정을 거쳐 엑스포 유치 재추진을 신중하게 결정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이들은 "엑스포 유치 과정에서 얻은 비전과 희망, 그 소중한 자산이 부산 대도약의 원동력이 될 수 있도록 여·야를 넘어 모든 정치권이 힘을 모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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