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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소방 당국 "1명 사망·50여명 부상…건물 최소 26채 붕괴"
기사 작성일 : 2024-04-03 12:00:58


[X(구 트위터)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타이베이= 김철문 통신원 = 3일 발생한 '규모 7' 이상의 강진으로 한 명이 숨지고 50여 명이 다쳤다고 로이터 통신이 대만 소방당국을 인용해 보도했다.

소방 당국에 따르면 무너진 건물은 최소 26채에 달한다고 통신은 전했다.

이에 따라 사상자 규모가 더 커질 가능성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방송 등 현지 언론은 무너진 건물에 사람이 갇혀있다는 신고가 들어왔다는 속보를 앞다퉈 내보내고 있다.


대만 강진 현장서 구출되는 어린이


(화롄 AP= 3일 대만 동부 화롄(花蓮)시 일대를 강타한 규모 7.4 강진으로 무너진 건물에서 주민들이 어린이를 구출하고 있다. 대만 당국은 1999년 9월 21일 발생한 지진 이후 가장 규모라고 밝혔다.[TVBS 영상 캡처] 2024.04.03

이날 오전 7시 58분(현지시간) 대만 동부 도시 화롄에서는 25년 만에 가장 강력한 규모 7.4(유럽지중해지진센터 기준)의 지진이 발생했다.

대만 기상 당국은 이날 지진 강도가 7단계 가운데 두 번째로 높은 6단계라고 설명했다.

이 정도 강도에서는 보강되지 않은 대부분 콘크리트 벽이 무너지고 사람도 서 있거나 움직이지 못한다.


규모 7.4 강진에 기울어진 대만 건물


(화롄 AP= 3일 대만 동부 화롄(花蓮)시 남동쪽 7㎞ 지점에서 규모 7.4의 강진이 발생해 일부 건물이 무너지고 정전이 발생하는 등 피해가 속출했다. 대만 당국은 1999년 9월 21일 발생한 지진 이후 가장 큰 규모라고 밝혔고, 지진 여파로 쓰나미 경보가 내려졌다. 2024.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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