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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선 단성역∼죽령역 폐철도 개발사업 6월 착공
기사 작성일 : 2024-04-03 15:01:12

단성역∼죽령역 폐철도 개발사업 예상도


단양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단양= 권정상 기자 = 충북 단양군의 중앙선 단성역∼죽령역 폐철도 구간 개발사업이 오는 6월부터 본격화된다.

3일 단양군에 따르면 이 사업의 수행을 위해 설립된 특수목적법인(SPC) 단양레일코스터는 전날 단양군청에서 열린 사업 보고회에서 착공 시점을 6월 말로 제시했다.

단성역과 죽령역을 잇는 8.2㎞의 폐철도를 활용, 레일코스터와 풍경열차, 문화몰 등을 갖춘 체류형 복합문화공간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약 420억원의 민간 자본이 투입될 예정이다.

대명건설을 비롯한 민간사업자 4곳과 국가철도공단이 참여하는 사업으로, 단양군은 지난 2021년 사업 추진을 위한 협약을 한 뒤 국립공원 구역 조정, 환경영향평가 등 행정 절차를 진행했다.

이 사업이 완료되면 4인승 레일코스터 160대가 죽령역∼단성역 구간을 오가고, 풍경 열차 4량도 운행하게 된다.

또 이 폐철도 구간에 존재하는 3개 터널에는 미디어 아트와 특수조명이 설치되는 등 단양군의 관광 인프라가 크게 확충된다.

단양군은 폐철도 개발사업 완료 시점에 맞춰 단성역에는 매표소와 문화몰, 펫 카페, 쉼터를 조성하고 죽령역에는 승·하차장, 죽령마켓, 기차테마광장을 마련해 체험·체류형 관광거점 시설로 육성할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단양을 체류형 관광도시로 조성하는 데 큰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이 사업이 원활히 추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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