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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군 물김 위판액 1천억 돌파…"역대 최대"
기사 작성일 : 2024-04-03 15:01:14

물김 위판 어선


[해남군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해남= 조근영 기자 = 전남 해남군 2024년산 물김위판액이 1천억원을 돌파했다.

3일 해남군에 따르면 지난 3월말 기준 2024년산 물김 위판액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60% 증가한 1천50억원을 기록해 역대 최대액을 기록했다.

2023년산 물김 전체 위판액인 722억원을 뛰어넘는 규모로 위판 종료일인 이달 말까지 1천200억원가량의 실적을 올릴 것으로 전망된다.

군은 2024년산 김양식을 위해 8천237ha 면적에 16만4천740여책을 시설해 지난해 10월 19일 화산 구성위판장을 시작으로 물김 위판을 해 왔다.

현재까지 생산량은 5만7천360톤으로 4월 말까지 최대 6만5천톤이 생산될 것으로 보인다.

물김 위판액이 사상 최대를 기록한 것은 마른김 수출 증가로 국내 김 재고물량이 줄면서 원재료인 물김의 가격 상승을 이끈 것으로 나타났다.

해남도 전년 대비 양식 면적이 줄고 생산량도 감소했으나 생산금액은 크게 증가했다.

올해는 안정적인 해황으로 평균 수온이 지속적으로 유지되면서 엽체 성장이 촉진됐으며 초기 채묘시기에 갯병 발생이 적어 고품질의 물김을 생산할 수 있었던 것도 영향을 미쳤다.

군 관계자는 "어업인들의 소득향상을 위해 김 양식을 지원할 예정이며 2024년산 생산이 종료된 어장 내 김 양식 시설물이 조기 철거되도록 지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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