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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1분기 외국인 직접 투자 2억달러 넘어…작년보다 552.6%↑
기사 작성일 : 2024-04-03 17:00:21

부산시청


[부산시 제공]

(부산= 조정호 기자 = 부산시가 외국인 투자 기업 유치 활동을 벌여 올해 1분기 부산지역 외국인 직접 투자 신고액이 전년 같은 기간 대비 552.6% 늘어난 2억달러를 넘긴 것으로 나타났다.

3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2024년 1분기 외국인 직접투자 동향에 따르면 부산지역 외국인직접투자(FDI) 신고액과 도착액이 각각 2억700만달러와 2억500만달러를 기록했다.

1분기 신고액이 2억달러를 넘긴 것은 1997년(3억1천만달러) 이후 27년 만이다.

전년도 1분기 실적 3천200만달러과 비교하면 552.9% 증가한 수치다.

실제 투자금이 도착한 수치인 도착액의 경우 신고액에 육박한 수치로 전년도 1분기 실적(3천300만달러)과 비교하면 520.9% 증가했다.

이는 부산에 대한 외국기업의 사업 의지와 투자자 신뢰가 확고함을 시사한다.

이번 1분기 투자실적을 살펴보면, 정보통신 분야와 제조업 분야 투자가 지속해서 이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신고기업은 16개 사며 업종은 정보통신, 전기·전자, 도소매업이 주를 이뤘다.

주요 투자 국가는 싱가포르(6곳), 미국(4곳), 중국(2곳), 홍콩, 일본 등이다.

부산시는 "지난해 외국인 직접투자 유치 성과가 역대 최대를 기록한 데 이어 이번 1분기 투자실적까지 우수한 성과를 기록한 이유는 기업 하기 좋은 도시 부산에 대한 신뢰도를 높였기 때문"이라며 "부산 글로벌 허브도시 특별법을 제정해 부산을 싱가포르, 홍콩 같은 국제 비즈니스 자유도시로 만들어 더욱 많은 사람과 기업, 자금이 함께 몰리는 도시로 만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지자체별 투자 유치 현황


[부산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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