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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승주·김진휘·홍성지·김은지, 응씨배 국내 선발전 통과
기사 작성일 : 2024-04-03 19:00:45

김은지(왼쪽)가 오유진을 꺾고 응씨배 본선 티켓을 획득했다.


[한국기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천병혁 기자 = '바둑 올림픽'으로 불리는 응씨배에 출전할 한국 대표선수가 확정됐다.

한승주·김진휘·홍성지 9단은 3일 성동구 마장로 한국기원에서 열린 제10회 응씨배 세계프로바둑 선수권대회 국내 선발전 결승에서 각각 안성준 9단과 박상진 7단, 강동윤 9단을 꺾었다.

또 여자 선발전 결승에서는 김은지 9단이 오유진 9단을 물리치고 본선 티켓을 획득했다.

아직 10대인 김은지는 물론 이날 선발전을 통과한 선수들은 모두 응씨배에 처음 참가하게 됐다.

이로써 한국은 이번 응씨배에 출전할 13명의 선수가 모두 결정됐다.

한국은 지난 대회 우승자인 신진서 9단을 비롯해 변상일 9단이 국제대회 우승 시드를 받았고 박정환·신민준·김명훈 9단은 랭킹 시드로 이미 출전권을 확보했다.

또 박건호·원성진·안국현·이지현 9단은 국가대표 상비군 시드를 받아 응씨배에 참가한다.


응씨배 국내선발전 결승


[한국기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이번 응씨배는 한국 13명을 포함해 중국 20명 일본 11명, 대만 9명, 미주 2명, 유럽 2명, 동남아 1명 등 총 58명이 출전한다.

이들 중 지난 대회 결승에 진출했던 신진서와 중국의 세커 9단은 16강부터 대국에 나선다.

나머지 선수들은 오는 20일 56강전, 21일 28강전을 통해 16강 진출자를 가린다.

56강전과 28강전은 인터넷 대국으로 진행된다.

16강전부터는 중국 상하이 등지에서 대면 대국으로 열린다.

응씨배 우승상금은 단일 대회로는 최고액인 40만달러(한화 약 5억4천만원), 준우승 상금은 10만달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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