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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구원·복지재단 '스마트 안부확인서비스 고도화' 맞손
기사 작성일 : 2024-04-04 07:00:23

서울시 스마트안부확인 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식


오균 서울연구원 원장(왼쪽)과 김상철 서울시복지재단 대표(오른쪽)가 서울시 스마트안부확인 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식에서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2024.4.3 [서울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최윤선 기자 = 서울연구원과 서울시복지재단은 3일 서초구 서울연구원 집현실에서 '서울시 스마트안부확인 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2022년 10월 재단이 전국 최초로 사회적고립가구지원센터를 설립하고 운영해 온 스마트안부확인서비스는 사물인터넷(IoT)과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사회적 고립 가구의 안부 확인부터 긴급상황 발생 시 현장 출동까지 지원하는 시스템이다.

이번 업무협약은 그간 양 기관이 사회적 고립 가구와 관련해 축적해 온 데이터와 실무지식, 경험, 전문성 등을 바탕으로 자료를 공유·분석하는 데 협력하기 위해 이뤄졌다.

재단은 2020년 전력 변화를 통해 고립 가구의 위험 상황을 감지하는 '스마트 플러그'를 도입한 이후 꾸준히 데이터를 쌓아왔으나 데이터 분석 기술이 없어 활용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번 협약을 통해 데이터를 충분히 연구·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재단은 기대했다.

연구원은 재단이 쌓아온 사물인터넷 정보를 전달받아 가구 특성과 전력량 등 데이터를 AI 기술로 분석해 고립 가구의 위기 상황을 사전에 감지할 수 있는 모델을 개발하는 데 활용한다.

양 기관은 연구 종료 후 세미나를 통해 스마트 안부확인 관련 연구 결과를 공유할 예정이다.

김상철 서울시복지재단 대표이사는 "서울 시내 사회적 고립위험이 우려되는 3만2천 가구가 스마트안부확인서비스를 이용 중으로, 이번 협약을 통해 데이터를 면밀하게 분석해 스마트안부확인서비스의 질을 높이고 고립·고독사를 효과적으로 예방하는 방안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오균 서울연구원 원장은 "스마트 안부 확인에 오랜 기간 축적된 디지털 기술 생성 정보를 분석해 고립·고독사뿐만 아니라 지속 가능한 사회적 약자 발굴 및 지원을 위한 종합적인 연구를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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