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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주니어신기록' 빙속 이나현, 와우매니지먼트그룹과 계약
기사 작성일 : 2024-04-04 11:00:43

이나현(왼쪽)과 와우매니지먼트그룹의 조인식


[와우매니지먼트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이영호 기자 =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 '세계주니어기록' 보유자인 이나현(18·한국체대)이 스포츠마케팅 전문 기업 와우매니지먼트그룹(대표 장산진)과 매니지먼트 계약을 했다.

와우매니지먼트그룹은 4일 "이나현이 운동에만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기 위해 계약을 했다"라며 "2026년 동계 올림픽에서 충분한 가능성을 증명하고 2030년 동계 올림픽에서는 메달을 기대할 수 있는 선수로 성장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나현은 올해 1월 미국 솔트레이크시티에서 열린 2023-2024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5차 대회 여자 500m에서 37초34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이나현의 기록은 2020년 펨커 콕이 작성했던 기존 세계주니어기록(37초45)을 0.11초 앞당긴 신기록이었다.


질주하는 이나현


[AP=]

앞서 한국 선수로는 2007년 '빙속여제' 이상화(37초81), 2017년 '신빙속여제' 김민선(37초78)이 이 종목 세계주니어기록을 보유한 바 있다.

초등학교 1학년 때 처음 스케이트화를 신은 이나현은 세계주니어기록까지 갈아치우며 한국 스피드스케이팅의 기대주로 급부상했다.

500m와 1,000m가 주 종목인 이나현은 "스포츠 전문 매니지먼트 회사의 지원을 받을 수 있어서 마음이 든든하다. 세계주니어신기록 수립에 만족하지 않고 차근차근 내가 가야 할 스케줄대로 잘 준비해서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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