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daily

새해 벽두 평창 LPG 가스폭발로 불 탄 용평도서관 다시 짓는다
기사 작성일 : 2024-04-04 19:01:10

(평창= 이재현 기자 = 올해 새해 벽두 LPG 충전소 가스 폭발 사고로 불에 탄 강원 평창군 용평면 장평리 HAPPY700용평도서관이 재건립된다.


평창 가스 충전소 폭발 사고…처참한 도서관


[ 자료사진]

평창군은 사단법인 작은도서관만드는사람들이 주관하고 KB국민은행과 문화체육관광부에서 후원하는 '2024년 KB작은도서관' 조성 사업에 HAPPY700용평도서관이 선정됐다고 4일 밝혔다.

새 도서관은 기존 건물 앞 용평면어울림문화센터 1층에 조성한다.

LPG 충전소 가스 폭발 사고 당시 건물 곳곳이 불에 타고 부서지거나 깨진 유리 파편이 널브졌던 도서관은 여전히 참혹한 모습을 하고 있어 주민들의 마음을 아프게 하고 있다.


차량 블랙박스 영상에 포착된 평창 가스 폭발 당시 모습


(평창= 이재현 기자 = 지난 1일 5명이 중경상을 입고 총 28명의 이재민이 난 강원 평창군 용평면 장평리 충전소 가스 폭발 사고 당시 차량 블랙박스 영상(왼쪽부터 시계방향). 2024.1.4 [가스폭발 피해 대책위원회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이번 KB작은도서관 조성사업 선정 소식은 폭발 사고로 절망에 빠졌던 장평 주민들에게 새 희망을 안겼다.

KB후원 작은도서관 조성사업은 2018년에는 방림면 계촌리에 이어 평창에서는 이번이 두 번째다.

여정은 인재육성과장은 "새해부터 어려운 상황을 겪고 있던 용평면민에게 다시 독서와 문화, 소통의 공간을 마련하게 해 감사하다"며 "건강한 작은 도서관을 만들기 위하여 다양한 노력을 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1월 1일 오후 9시 3분께 용평면 장평리 LPG 충전소에서 발생한 폭발 사고로 1명이 숨지고 4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