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김용태 기자 = 천창수 울산시교육감이 4일 울산시교육청 외솔회의실에서 열린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4.4.4

(울산= 김용태 기자 = 천창수 울산시교육감은 취임 1주년을 맞아 "평화롭고 따뜻한 학교 공동체를 만들어 학생, 교사, 학부모가 서로 이해하며 협력하는 문화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천 교육감은 이날 시교육청 외솔회의실에서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그동안의 성과와 향후 추진 계획을 공유했다.

지난 1년간의 성과로는 사립유치원 무상교육과 공립유치원 교육비 추가 지원을 통한 교육 공공성 강화와 교육감 직속 학교폭력근절추진단 운영, 교육활동보호지원팀 신설 등을 통한 평화로운 학교 공동체 조성 등을 꼽았다.

국민권익위 종합청렴도 평가 2년 연속 최상위권 달성,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선정 등을 성과로 제시했다.

천 교육감은 "1년간 성원해 주신 덕분에 울산교육이 한 걸음 더 성장할 수 있었다"며 "울산교육의 자부심이 된 청렴은 하나의 문화로 정착시키고, 학생을 위한 교육 복지도 부족한 부분을 찾아 맞춤형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천 교육감은 앞으로 학생 자치 강화, 학부모의 건강한 학교 참여 지원, 교육활동 보호 강화, 교육과정 내 인성교육 내실화 등으로 평화롭고 따뜻한 학교 공동체 문화를 조성하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3단계 기초학습 안전망의 체계적 지원, 학생 주도 배움 중심 수업, 학생 진로·적성에 맞춘 배움성장 지원 등으로 맞춤형 공교육도 더 강화한다.

수학여행비와 중·고교 신입생 교복 구매비 단가 인상, 치과주치의제 확대, 지역사회와 협력하는 교육복지이음단 운영 등도 추진한다.

이 밖에도 울산교육과정연구센터 개소, 직업교육복합센터 개관, 어린이 독서체험관, 울산학생창의누리관, 울산미래교육관, 울산학생안전체험교육원 설립 추진 등으로 미래 교육 기반을 다질 예정이다.

천 교육감은 "학교 단위로 관계 회복 중심의 연수를 진행해 서로의 어려움을 나누고 협력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학생 자치도 활성화해 학생들이 서로 협력하면서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이어 "울산교육은 학습부터 복지까지 전 영역에 걸쳐 학생 개개인의 맞춤형 성장을 지원한다"며 "전국 공교육의 본보기가 될 수 있도록 따뜻한 관심과 응원을 보내달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