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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정원서 마음의 평화를…서울시, 소방관 치유 프로그램
기사 작성일 : 2024-04-05 07:00:34

서울식물원 온실 열대관


[서울시 제공]

김기훈 기자 = 서울시는 불을 사용하지 않고 찬 음식을 만들어 먹는 풍습에서 유래한 한식(寒食)을 맞아 소방공무원을 위한 다양한 치유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5일 밝혔다.

시는 이날 불암산 산림치유센터, 서울식물원, 서울숲 등 시내 3개 공원에서 '소방공무원 한식의 날 힐링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소방공무원의 심리적 충격 해소와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PTSD) 발생 예방을 위해 기획됐다.

우선 노원구 중계동 불암산 산림치유센터에서는 심신 이완 활동과 오감 자극, 물을 활용한 치유 활동이 진행된다.

강서구 마곡동 서울식물원에서는 원예치유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반려식물 화분 만들기, 세계 12개 도시 식물 여행을 떠나보는 식물원 투어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성동구 성수동 '서울숲'에서는 봄꽃 이야기와 아로마 향기 치유가 진행된다. 튤립꽃길 산책과 걷기 명상을 통해 소방공무원의 묵은 스트레스를 날리고 활력을 찾도록 도와준다.

이수연 서울시 푸른도시여가국장은 "시민을 위해 헌신하는 소방공무원을 위해 특별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며 "소방공무원뿐 아니라 시민 모두에게 정원이 주는 치유의 힘을 전하기 위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꾸준히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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