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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철에 신발·식물소매업 매출 급증…야외활동 증가 영향"
기사 작성일 : 2024-04-05 12:00:16

(수원= 김경태 기자 = 봄철에는 야외 활동이 증가함에 따라 신발이나 식물, 건축자재의 판매량이 늘어나는데 경기도의 경우 지역에 따라서 매출 변화가 있다는 상권 분석이 나왔다.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은 5일 도내 소상공인 생활밀접업종의 봄철 소비 변화를 분석한 '따뜻해진 날씨, 봄나들이 소비가 온다'라는 소상공인 경제 이슈 브리프를 발간했다.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 제공]

이 자료에 따르면 코로나19로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가 해제돼 매출이 회복된 2022년 2분기~2023년 2분기 도내 93개 생활밀접업종의 BC카드 매출액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1분기 대비 2분기 매출 증가율이 가장 큰 업종은 신발소매업(47.3%)으로 나타났다.

이어 화초 및 식물 소매업(40.6%), 페인트· 창호 및 기타 건설자재 소매업(34.9%) 순이었다.

반면 자동차 세차업(-8.9%), 육류 소매업(-8.7%), 서적, 신문 및 잡지류 소매업(-8.3%) 등은 1분기 대비 2분기에 매출이 감소했다.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 제공]

이는 온화해진 날씨로 사람들의 바깥 활동이 증가함에 따라 관련 제품과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증가했기 때문이다.

도내 주요 관광지점 입장객 통계에 따르면 해마다 2분기에 방문객이 가장 많았다.

지역별로는 신발, 화초 및 식물, 게임용구, 인형 및 장난감 소매업은 북동권역과 남동권역 시군에서 봄철 매출 증가율이 높았다.

남성 겉옷 소매업 등 의류나 잡화류의 업종은 서울에 인접한 시군 또는 대형 아웃렛이 자리 잡은 지역에서 높은 봄철 매출 증가율을 보였다.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 제공]

자전거 및 기타 운송장비 소매업은 호수나 대형 공원이 있거나 자연경관이 좋은 고양, 하남, 가평 등에서 매출이 증가한 것이 확인됐다.

운동 및 경기용품 소매업의 경우 도내 대부분 시군에서 봄철 매출이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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