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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선홍 올림픽 대표팀 감독 "10회 연속 본선행 반드시 해낸다"
기사 작성일 : 2024-04-05 13:00:43

10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 각오 밝히는 황선홍 감독


(영종도= 김주성 기자 =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에 출전하는 U-23 축구 대표팀의 황선홍 감독이 5일 오전 인천공항 제2터미널을 통해 전지훈련 캠프가 마련된 아랍에미리트(UAE)로 출국하기에 앞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파리 올림픽 아시아 예선을 겸한 이번 아시안컵에서 대표팀은 10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 대기록 달성을 노린다. 2024.4.5

(영종도= 이영호 기자 = "우승을 향한 책임감과 부담감은 감독의 몫입니다. 선수들은 혼신의 힘만 다해주면 됩니다."

10회 연속 올림픽 남자 축구 본선 진출에 도전하는 한국 올림픽 대표팀의 황선홍 감독이 '파리 올림픽 예선전'인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도전을 앞두고 "오직 우승"을 강조했다.

황선홍 감독은 5일 인천국제공항 출국장에서 취재진과 만나 "이번 대회 목표는 당연히 우승"이라며 "최근까지 훈련하면서 우승을 향한 선수들의 목표 의식을 제 눈으로 확인했다. 대회가 끝날 때까지 초심을 잃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황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 대표팀은 오는 15일부터 카타르에서 개막하는 2024 AFC U-23 아시안컵 조별리그 B조에서 일본, 아랍에미리트(UAE), 중국과 8강 진출을 놓고 경쟁한다.

이번 대회 1∼3위 팀은 파리 올림픽에 직행하고, 4위 팀은 아프리카축구연맹(CAF) 예선 4위 팀인 기니와 대륙별 플레이오프를 펼쳐 본선행 티켓 확보에 도전한다.

이날 출국한 대표팀은 UAE 두바이에서 최종 담금질을 펼친 뒤 10일 결전지인 카타르 도하로 들어간다.

다음은 황선홍 감독과 일문일답.


파이팅 외치는 U-23 축구대표팀


(영종도= 김주성 기자 = 카타르 도하에서 개막하는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에 출전하는 U-23 축구 대표팀의 황선홍 감독과 선수들이 5일 오전 인천공항 제2터미널을 통해 전지훈련 캠프가 마련된 아랍에미리트(UAE)로 출국하기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파리 올림픽 아시아 예선을 겸한 이번 아시안컵에서 대표팀은 10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 대기록 달성을 노린다. 2024.4.5

-- 대회를 앞둔 소감은.

▲ 이제 결전지로 떠난다. 부담도 되고 굉장히 어려운 대회가 될 거라고 예상된다. 하지만 우리 선수들이 부담감을 떨쳐버리고 즐겁고 유쾌하게 도전할 수 있도록 코칭스태프들이 도와줄 것이다.

대표팀 구성원 모두 10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권을 따서 돌아올 수 있도록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 많은 응원과 격려를 부탁한다.

-- 양현준(셀틱)이 소속팀 사정으로 합류하지 못하게 됐다. 명단 변화가 불가피한데.

▲ 최근 어린 선수들의 해외 진출이 활발해지면서 명단 구성과 차출에 어려움을 겪는 것은 사실이지만 해외 진출은 한국 축구에는 좋은 일이라고 생각한다.

지금 대표팀에는 K리그에서 검증을 거친 선수들이 많고, 그들의 경쟁력을 이번 대회에서 확인할 수 있는 만큼 자신감을 가지고 대회를 치르겠다. K리그 선수들의 경쟁력을 한 단계 더 높일 기회라고 생각한다.

-- 양현준 대신 홍시우(인천)를 대체 멤버로 소집했는데, 해외파 선수들 차출 상황은.

▲ 배준호(스토크시티)를 포함해 해외파 선수들의 차출 문제는 아직 좀 더 기다려봐야 하는 상황이다.

계속 소속팀들과 소통을 하고 있지만 늦게까지 기다릴 수 있는 상황은 아닌 만큼 이번 주말 경기가 끝난 이후 확실하게 차출 여부를 매듭짓겠다.


10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 각오 밝히는 황선홍 감독


(영종도= 김주성 기자 =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에 출전하는 U-23 축구 대표팀의 황선홍 감독이 5일 오전 인천공항 제2터미널을 통해 전지훈련 캠프가 마련된 아랍에미리트(UAE)로 출국하기에 앞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파리 올림픽 아시아 예선을 겸한 이번 아시안컵에서 대표팀은 10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 대기록 달성을 노린다. 2024.4.5

-- 10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에 대한 선수들의 부담감을 어떻게 줄여줄 것인가.

▲ 책임감이나 부담감은 전부 감독의 몫이어야 한다. 선수들은 오직 그동안 훈련해온 부분을 운동장에서 잘 구현하는 것에만 초점을 맞춰야 한다.

최선을 다한 결과에 대해선 선수들이 신경을 쓸 부분이 아니다. 선수 자신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거라는 확신을 가지는 게 중요하다. 선수들이 편안하고 즐겁고 유쾌하게 경기했으면 좋겠다.

-- 선수들이 설문 조사에서 이번 대회 목표를 만장일치로 '우승'이라고 꼽았는데.

▲ 당연히 우승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최근 훈련하면서 선수들의 목표 의식을 제가 눈으로 확인했다. 초심을 잃지 않고 대회가 끝날 때까지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중요하다.

-- 대회를 앞두고 최종 평가전 일정은 어떻게 되나.

▲ 현지 평가전 상대는 우리가 결승 토너먼트에 올라가면 만날 수 있는 강한 팀을 원했다. 무엇보다 첫 경기에 초점을 맞춰서 준비하고 있다.

--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만날 일본도 최종명단을 발표했는데.

▲ 일본의 명단도 살펴봤다. 그동안 관찰했던 선수들이 대부분 합류했다. 일본은 전반적으로 높은 수준에 있는 팀이라는 건 분명하다.

쉬운 경기는 아니겠지만 모든 경기가 마찬가지다, 승리를 위해 항상 준비해야 하고, 승리를 목표로 하는 만큼 좋은 승부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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