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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전투표] 강원 최대 격전지 원주 후보들…간절한 호소 통할까
기사 작성일 : 2024-04-05 19:00:06

(원주= 이재현 기자 = 4·10 총선 강원도 내 최대 격전지인 원주시 갑·을 선거구 후보자들은 사전투표 첫날인 5일 한 표를 행사한 뒤 결코 물러설 수 없는 선거전에 다시 뛰어들었다.


격전지 원주갑 후보들도 사전 투표 마쳐


(원주= 4·10 총선 강원도 내 격전지 중 한 곳인 원주시 갑 선거구 국민의힘 박정하 후보(왼쪽)와 더불어민주당 원창묵 후보 부부가 5일 사전 투표소를 방문해 소중한 한 표를 행사했다. 2024.4.5 [후보 측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이날 무실동 원주문화원에서 사전투표를 마친 원주갑 국민의힘 박정하 후보는 "남은 기간 시민 속으로 들어가 길거리에서 쓰러질 각오로 뛰겠다"고 결의를 다졌다.

이어 "동네에서만 알아주는 정치인으로는 원주 발전을 기대할 수 없다"며 "거짓과 위선이 아닌 진실과 미래를 보고 선택해 주시길 간절히 바란다"고 호소했다.

2년 전 보궐선거에서 박 후보에 패배해 와신상담해온 더불어민주당 원창묵 후보는 이날 원주문화원에서의 사전 투표에 앞서 자신의 SNS에 큰절을 올리는 사진을 게시하며 절박함을 표현했다.

원 후보는 "다섯 번의 원주시장 선거를 치르면서 간절한 마음을 전하고 싶었지만, 그 마음을 어떻게 표현할지 몰라 단 한 번도 한 적 없는 큰절을 이번에 올렸다"며 "원주시를 잘 알고 지역에 필요한게 무엇인지를 아는 후보가 과연 누구인지를 정확하게 판단해 달라"고 읍소했다.


격전지 원주을 후보들도 사전 투표 마쳐


(원주= 4·10 총선 강원도 내 격전지 중 한 곳인 원주시을 선거구 선거구 국민의힘 김완섭 후보(오른쪽)와 더불어민주당 송기헌 후보(왼쪽)가 5일 사전 투표소를 방문해 소중한 한 표를 행사했다. 2024.4.5 [후보 측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현 정부 기획재정부 제2차관을 지낸 정치 신인과 원주 최초의 3선 연임을 노리는 힘 있는 심부름꾼의 맞대결로 주목받는 원주을 선거구 후보들도 사전 투표 후 간절한 마음을 담아 거리로 나섰다.

반곡관설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사전 투표한 국민의힘 김완섭 후보는 "지금 원주에는 확실한 변화가 필요하다"며 "시민의 삶을 위해, 자녀 세대의 미래를 위해, 원주의 변화와 발전을 위해 일할 일꾼을 뽑아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저는 총선 때마다 장밋빛 약속만 하고 지키지 못하는 그런 일은 하지 않겠다"며 "30년 경제관료의 역량과 검증된 능력, 강력한 네트워크를 활용해 반드시 실천하고 성과와 결과로 보여드리겠다"고 호소했다.

이에 맞서 명륜1동 사전투표소에서 한표를 행사한 송기헌 후보는 "8년간 국회 의정활동을 통해 키운 정치적 힘, 중앙 무대에서 인정받는 실력을 통해 원주의 제2 도약을 끌어내는 3선 국회의원이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는 "역사의 갈림길 앞에서 국민은 언제나 바른 선택을 했다"며 "새로운 갈림길을 만난 대한민국이 바른길로 갈 수 있도록 주권자가 나서달라"고 호소했다.

한편 원강수 원주시장도 이날 오후 무실동 원주문화원에 마련된 사전투표소를 찾아 소중한 한 표를 행사했다.


소중한 한 표 행사하는 원강수 원주시장


(원주= 이재현 기자 = 4·10 총선 사전 투표 첫날인 5일 원강수 원주시장이 원주시 무실동 원주문화원 1층 전시실에 마련된 사전 투표소를 방문해 소중한 한 표를 행사했다. 202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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