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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전형 AI 청년 전문가 육성"…'LG 에이머스 해커톤' 열려
기사 작성일 : 2024-04-07 12:00:16

장하나 기자 = LG는 지난 6일부터 1박 2일간 경기 이천 LG인화원에서 인공지능(AI) 전문가를 꿈꾸는 청년들이 실전 역량을 쌓을 수 있는 'LG 에이머스(Aimers) 해커톤'을 진행했다고 7일 밝혔다.


LG 에이머스 해커톤 참가자들 모습


[LG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LG 에이머스'는 LG가 청년들의 취업 경쟁력 향상에 기여하고 AI 분야 인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2022년 하반기에 시작한 청년 AI 전문가 양성 프로그램이다.

올해 상반기 진행한 4기 참가자 3천명 중 온라인 예선 등을 거쳐 34개팀 99명이 본선에 진출했다.

이번 해커톤 문제는 '잠재 고객 데이터를 활용해 실제 구매로 이어질 수 있는 가능성이 높은 고객을 선별하는 AI 모델 개발'이다.

해커톤 문제는 LG 계열사가 돌아가며 출제하고 있다. LG는 계열사가 보유한 산업 현장 실데이터를 함께 제공해 해커톤에 참가한 청년들이 실전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했다.

대상(고용노동부장관상)과 최우수상(LG AI연구원장상) 등 상위 수상 3개팀에 대해서는 입사를 지원하면 서류 전형을 면제한다.

LG는 본선 참가자를 대상으로 LG AI연구원, LG전자, LG에너지솔루션, LG생활건강, LG유플러스, LG CNS, HSAD 등 7개 계열사가 참여하는 '채용 박람회'를 열고 채용 전문 컨설턴트의 일대일 맞춤형 상담 서비스와 채용 시 우선 검토 대상이 될 수 있는 LG AI 인재풀(pool) 등록 기회를 제공했다.


LG 에이머스 해커톤 참가자 대상 채용 박람회


[LG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LG 에이머스 참가자들은 해커톤 참가에 앞서 한 달간 AI 윤리, 전통적인 통계 기반의 접근 방법,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AI 기술, 해커톤 문제를 풀기 위한 도메인 지식 등 LG가 AI 전문가들과 함께 만든 핵심 이론 강의 33개를 무료로 수강하며 AI 역량을 강화했다.

LG 에이머스에 참여한 청년들은 4기까지 총 9천193명이다. LG 에이머스는 연간 4천명 양성 목표를 조기에 달성하는 등 운영 성과를 인정받아 지난해 말 '청년 친화형 기업 ESG 지원 사업' 우수 프로그램으로 뽑혀 고용노동부장관상을 받기도 했다.

LG 에이머스는 AI 기초 지식과 코딩 역량을 갖춘 만 19∼29세의 청년이라면 누구나 지원이 가능하다.

LG 관계자는 "AI 전문가를 꿈꾸는 청년들이 'LG 에이머스'를 통해 실전형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LG는 청소년 대상 AI 교육 기관인 'LG디스커버리랩'과 LG 임직원을 대상으로 한 'LG AI 아카데미'를 운영하며 AI 인재 육성에 적극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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