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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이카-한국에너지공단, 개도국 기후변화 대응 지원 '맞손'
기사 작성일 : 2024-04-09 17:01:02

코이카-한국에너지공단 업무협약 체결식


[코이카 제공]

김지선 기자 = 한국국제협력단(KOICA·코이카)은 9일 경기도 성남시 코이카 본부에서 한국에너지공단과 기후변화 대응 및 신재생 에너지 분야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의 유기적 업무협조 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 기관은 개도국의 온실가스 감축 및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를 위한 ODA, 관련 기업의 해외 진출 지원, 전문 분야 정보 및 인적 교류 등에서 서로 협력하기로 약속했다.

또 개도국의 신재생에너지 프로젝트와 정책 수립, 온실가스 검·인증 등을 뒷받침해 국제사회의 지속가능발전목표 달성과 개도국의 에너지 접근성 향상, 에너지 빈곤 해소 등에 기여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코이카는 혁신적 기술 프로그램(CTS)을 활용, 우리 신재생 에너지 기업들이 개도국으로 사업을 확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도울 예정이다. CTS는 예비 창업가, 스타트업, 소셜벤처 등의 참신한 아이디어나 기술을 개발 협력에 적용하는 사업이다.

장원삼 코이카 이사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개도국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ODA 사업을 더욱 효과적으로 펼칠 수 있는 협력 체계가 마련됐다"고 말했다.

이상훈 한국에너지공단 이사장은 "우리 공단과 코이카의 전문성을 결합해 개도국 에너지 문제를 해결하고 국내 기업이 해외로 나갈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기후 행동 중기전략'(2021-2025)을 추진 중인 코이카는 개도국이 기후변화에 체계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그린 ODA 사업 발굴을 강화하고, 기업과 함께 '코이카 ESG(환경·사회적 책무·기업지배구조 개선) 이니셔티브' 사업을 진행해 개도국 온실가스 감축 등의 성과를 높이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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