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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염포산터널 무료화 후 사고 3.5배 ↑…경찰, 안전관리 총력
기사 작성일 : 2024-04-09 19:01:12

울산 동부경찰서


[TV 캡처]

(울산= 장지현 기자 = 지난해 1월 1일 시행된 울산 염포산터널 무료화 이후 교통사고가 전년 대비 3.5배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울산 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해 염포산터널 통행량은 1천219만3천294대로 2022년보다 약 18% 증가했다.

같은 해 터널 내 교통사고 건수는 28건으로, 전년도 사고 건수(8건)의 3.5배로 늘었다.

모든 사고가 동구∼아산로 방향에서 발생했다.

안전거리 미확보로 인해 일어난 사고가 24건(85.7%)으로 가장 많았다.

경찰은 염포산터널 내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한국교통안전공단과 합동으로 교통안전 관리 및 캠페인을 하기로 했다.

먼저 이달 18일부터 다음 달 9일까지 취약 시간·요일을 중심으로 탄력적 거점 근무를 한다.

졸음운전으로 인한 안전거리 미확보를 방지하기 위해 졸음운전 예방껌과 생수 등을 배부하는 캠페인도 한다.

민간 운영사인 하버브릿지는 터널 내 경광등과 현수막을 추가로 설치할 계획이다.

이병두 동부경찰서장은 "터널 내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유관기관과 적극 협조하고, 교통안전관리와 캠페인을 주기적으로 시행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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